화장품 수입 116.18% 증가했지만 수출도 134.7% 증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악화와 내수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화장품 무역 역조 현상은 그대로였지만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입과의 격차를 크게 줄인 것.

특히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화장품이 아시아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음이 증명됐다.

 
 
의약품수출입협회의 2011년 화장품을 비롯한 의약품, 의약외품 등의 수출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8억450만 달러로 전년대비 134.7% 증가했으며 수입실적은 9억8876달러로 전년대비 116.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수출과 수입 차이가 3억 달러 정도 차이가 난 것을 생각하면 2011년 수출입 차이가 크게 해소된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한류 열풍으로 국내 화장품이 아시아에서 선호되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과 일본,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지역 진출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도 중국이 여전히 국내 화장품 최대 수출국으로 2011년 화장품 수출액이 2억2868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보다 146% 급증했으며, 일본도 1억2168만 달러로 전년대비 146% 성장했다.

또한 홍콩이 162%(9251만 달러), 대만이 124%(6267만 달러), 태국이 135%(5785만 달러) 등 아시아 주요국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도 5723만 달러로 전년대비 127% 상승했으며 독일도 212만 달러로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화장품 수입 국가들의 화장품 수입도 증가했다. 미국이 2억5742만 달러로 전년대비 113% 수입액이 증가했으며 프랑스가 2억5469만 달러로 121%, 일본이 1억8793만 달러로 105%, 이태리가 4575만 달러로 124%, 영국이 4155만 달러로 134%, 독일이 2684만 달러로 107%, 중국이 1417만 달러로 120%, 스위스가 1289만 달러로 152%, 벨기애가 1059만 달러로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의수협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국내 화장품을 비롯한 원료 의약품, 완제 의약품, 의약외품, 한약재 등의 수출실적은 28억 8064만 달러로 전년대비 124.5% 성장했으며 수입실적은 65억 1488만 달러로 전년대비 112.36% 증가했다. 이중 화장품이 수출과 수입 차이가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 관세청과 의수협 자료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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