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스타다운 소탈하면서 매너 있는 모습 인상적

▲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테이큰2’의 홍보차 내한한 리암니슨(사진=테이큰2 공식페이스북)
▲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테이큰2’의 홍보차 내한한 리암니슨(사진=테이큰2 공식페이스북)
쉰들러 리스트(1993), 러브 액추얼리(2003), 테이큰(2008),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리암니슨(60)이 범죄 액션 영화 ‘테이큰2’(올리비에 메가턴 감독) 홍보 차 한국을 첫 방문했다.

17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리암 니슨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첫 인사를 건넸다. 또 “이렇게 한국을 방문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 안타깝게도 이 아름다운 나라 한국을 더 보고 싶지만 홍보 일정이 빡빡한 관계로 내일 떠나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한국에 오게 된 것이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영화 ‘테이큰’의 성공으로 배우로서 삶의 큰 변화를 겪었음을 밝혔다. “테이큰의 성공은 할리우드에서 저를 액션배우로 거듭나게 해줘 액션 영화 대본을 상당히 많이 받고 있다”면서 액션배우를 언제까지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체력관리를 잘하고 있어 건강이 굉장히 좋은 상태”라며 “언제까지 할 수 있는지는 내 몸이 알려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리암니슨은 또 ‘테이큰2’가 전편에 비해 액션신이 다소 부드러워진 점에 대해 “영화에서 ‘브라이언’역은 내면적으론 과거 자신의 삶과 전편에서 딸을 찾기 위해 저지른 폭력, 살인에 대해 굉장히 지쳐있는 상태이며 그래서 회의를 많이 느끼고 정신적, 도덕적으로 폭력에 대해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상적인 한국 영화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를 꼽은 그는 할리우드 스타답지 않게 기자회견 내내 소탈하면서도 예의 바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기자회견 마지막에는 한국의 명절 추석에 대해 언급하며 “베리 해피 추석”이라는 인사도 덧붙였다.
 
이날 영화 ‘테이큰2’의 홍보차 방한한 리암 니슨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7시30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한다.
 
‘테이큰2’는 브라이언(리암 니슨)의 딸 킴(메기 그레이스) 납치사건으로 조직에 치명타를 입은 인신매매범 일당이 브라이언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7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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