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의약품은 감소세, 제네릭의약품은 약진
2011년 의약품 생산실적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한 제네릭의약품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품의약청의 분석결과에 다르면 2011년도 의약품 시장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플라빅스정(한독약품)과 같은 오리지널 의약품은 감소세를 보인 반면 제네릭의약품은 크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플라빅스정(클로피도그렐 제제)의 ‘11년 생산실적은 8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 감소하였으나, 제네릭의약품인 플라비톨정(동아제약)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클로피도그렐 제제’ 단일제 시장에서 제네릭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68.6%로 전년도(58.3%)에 비해 10.3p% 증가해, 점차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인 ‘글리메피리드 제제’ 단일제 시장의 경우에도 오리지널 의약품 아마릴정(한독약품)은 전년 대비 30.8% 감소한 반면, 제네릭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8.4%로 ‘10년 70.3%에 비해 8.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글리메피리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오리지널 의약품: 한독약품 아마릴엠정)의 경우 지난해 5월 이후 제네릭의약품이 처음 출시되어 7개월 만에 기존 시장을 약 11% 잠식하였다. 2012년에서 2018년까지 특허 만료가 예정된 대형 품목은 라미부딘 등 176품목이 예정되어있어 제네릭의약품의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11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생산+수입-수출)도 19조 1646억원으로 ’10년보다 0.94% 정도 줄었으며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던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11년 저조한 실적을 나타낸 가장 큰 원인은 의약외품 전환 및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량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