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나 빵 같은 주식형 식품 외에도 식초음료, 녹즙, 과자 등으로 등장

 
 
과거 환자식 정도로만 인식되었던 현미가 ‘힐링(healing)’ 열풍과 함께 즉석밥이나 빵 같은 주식형 식품은 물론 식초음료, 녹즙, 과자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성인병 예방이나 다이어트, 두뇌기능 향상 같은 현미의 주요 효능을 내세우며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이 같은 제품들은 맛과 식감이 거친 현미를 일상에서 자주 섭취할 수 있도록 간편한 형태로 만들어져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층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발아현미와 찐보리, 아마씨로 만든 ‘찰진 발아현미식빵’을 내놨다. 밥 대신 빵을 먹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몸에 이로운 현미를 매일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웰빙 제품이다. 현미가 백미에 비해 거칠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현미를 발효시킨 흑초 음료는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샘표가 출시한 ‘백년동안 백년초·오미자’는 생현미를 3단계로 자연 발효해 만든 흑초에 제주산 백년초와 국내산 오미자를 접목한 제품이다. 흑초는 유기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일본에서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회식이 잦고 성인병의 위험이 높은 직장인을 겨냥해 발아현미를 이용한 녹즙을 내놨다. ‘어린보리잎과 발아현미’ 녹즙은 발아현미와 어린보리잎, 명일엽을 주원료로 한 제품이다. 일반 현미보다 소화와 흡수가 빠른 것으로 잘 알려진 발아현미를 사용했으며 상엽, 갈근 같은 한방재료를 더했다.

아라원의 ‘초당100’은 발아현미를 발효시킨 곡물음료로 발아현미의 맛이나 식감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 매일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하루에 2팩 이상을 꾸준히 섭취하면 몸에 필요한 효소를 대부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각종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현미는 두뇌 기능에도 도움을 줘 이를 이용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베베쿡이 내놓은 ‘나쁜엄마 아기 쌀과자’ 3종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한 유기농 현미를 사용했다. 원재료의 영양소를 유지하기 위해 곡물의 마찰열을 이용해 저온 가공했으며 기름에 튀기거나 설탕, 소금 같은 첨가물을 넣지 않아 엄마들이 안심하고 아이에게 먹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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