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스, 수분 크림 등 인기ㆍ공격적인 마케팅도 한몫

할인 경쟁으로 뜨거웠던 화장품 브랜드숍 업계의 상반기, 브랜드숍시장을 이끌었던 화장품 유형은 기초화장품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화된 성분과 콘셉트로 저렴한 가격의 색조화장품이 아니라 에센스, 크림 등의 기초화장품류가 시장 전체를 주도한 것.

 
 
특히 이들 상반기 히트 제품은 다양한 마케팅 전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짧은 시간 각인되면서 향후 스테디셀러가 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어 주목된다.

미샤가 SK-II 인기 에센스를 겨냥해 출시한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최근 100만개 이상 판매 돌파를 마케팅에 도입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발효 효모액 80%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 리듬의 컨트롤을 효과적으로 도와주고 피부결을 정돈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다음 단계 제품의 시너지 효과를 부여하는 것이 강점인 이 제품은 지난해 10얼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출시 11개월만에 100만개 돌파의 기염을 토해냈다.

 
 
미샤는 제품 출시와 함께 SK-II 공병 이벤트, 1+1 이벤트,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했으며 TV CF와 언론 매체 광고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바 있다.

올해 3월 출시된 더페이스샵의 ‘치아씨드 수분을 품은 씨앗 크림(수품씨크림) 역시 20만명에세 체험 샘플 키트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마케팅 전개 등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큰 매출 성과를 올리며 상반기 더페이스샵의 성장을 주도했다.

 
 
스킨푸드의 ‘풋사과 탄산수 모공 라인’은 풋사과와 탄산수의 만남이라는 원료 희귀성, 탄산수병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우면서도 깜찍한 패키지로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으며 스킨푸드와 함께 떠나는 사과 여행과 TV CF를 통해 올해 상반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니스프리는 더 그린티 씨드 크림과 포레스트 포맨 세범& 트러블 제로 로션이 상반기 히트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주 녹차밭에서 7년 이상 자란 나무의 녹차 씨앗을 사용, 귀한 원료의 우수한 수분력을 담은 수분 크림인 더 그린티 씨드 크림은 역대 이니스프리 모든 크림 중 가낭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남성 전문 스킨케어 라인인 포레스트 포맨의 대표 제품인 포레스트 포맨 세범 & 트러블 제로 로션은 인기 배우 이민호를 내세운 마케팅을 통해 큰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올해 상반기 히트 제품은 강력한 수분 에너지를 지닌 바다 포도 추출물과 강원도 심층수를 함유해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가꿔주는 슈퍼 아쿠아 맥스 컴비네이션 수분 에센스다.

패션매거진 ‘얼루어’와 온스타일의 뷰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겟잇뷰티’가 함께 진행한 ‘2012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에서 수분 에센스 부문 총 5위, 브랜드숍 제품 중 1위로 선정되는 등 네이처리퍼블릭의 상반기 성장을 이끌었다.

 
 
잇츠스킨은 스테디셀러 브랜드인 파워 10 포뮬라 시리즈가 올해 상반기에도 큰 인기를 누렸다.

그 중 에서도 ‘파워 10 YE 이펙터’는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제품으로 KBS드라마 채널의 뷰티 칼럼쇼 ‘뷰티의 여왕’의 나이트 에센스 편에 소개되어 고가의 수입브랜드와 블라인드 테스트 경쟁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이 제품은 일주일만에 1만개 이상 판매되어 매장 품절은 물론 온라인몰, 본사에서 품절이 발생해 5월 한달 간 5만개 이상이 판매되는 기염을 보였다.

이와 관련 브랜드숍 업계 한 관계자는 “저가의 색조화장품이나 팩 등이 좋은 판매고를 올리던 과거의 브랜드숍과 달리 최근 브랜드숍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기초화장품류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면서 “자사만의 콘셉트와 부합되는 제품들을 출시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동시에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초화장품류가 좋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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