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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을 위해서라도 북한에 대한 선제적 산림녹화 착수해야PN4N 매일민족중보 10월 28일(수) [경제 영역]

지난 8월 25일,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 속에서 남북은 8.25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고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합의 이행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이산가족상봉 행사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북한이 남북교류에 적극성을 띄고 있고, 한국 정부도 민간단체의 남북 교류, 협력 사업에 대해 폭넓게 승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월 25일에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북한 조선가톨릭교회협회의 초청으로 방북하여 평양 장충성당에서 ‘평화통일 기원미사’를 열었습니다. 앞으로 평양에서 남북노동자축구대회(28~31일)가, 내달 9~10일 금강산에서 남북종교인평화대회가 열립니다.

특히 27일에는 아시아녹화기구가 에이스침대(주) 산하 대북지원단체인 에이스경암을 통해 북한의 산림녹화를 위해 묘목 2만3천 그루와 종자 4t을 개성을 거쳐 사리원 지역에 지원했습니다. 아시아녹화기구는 고건 전 국무총리가 운영위원장으로 있는 민간단체로서 동북아 사막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4년 3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이번처럼 묘목과 종자가 동시에 지원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북한의 산림녹화지원은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비교적 정치적인 갈등으로부터 자유로운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은 전 국토가 전쟁의 상처로 폐허가 된 상황에서 이승만 대통령이나 박정희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와 정책 추진으로 일찍이 산림화에 성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과 유사한 사회주의 국가 중에 성공적인 산림복원 사례도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퇴경환림환초사업(Slping Land Conversion Program)과 베트남의 5백만헥타 산림복원사업(Five Million Hectare Reforestation Program)입니다. 중국 정부는 1998년 양쯔강 유역의 대홍수를 통해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했고, 국가적 차원에서 복원사업에 착수하였습니다. 산지를 농경지로 개간한 것을 다시 산림으로 전환하고, 농업구조의 개혁과 빈곤경감을 동시에 추진하여 성공적으로 산림을 복원할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의 경우는 1990년대 초, UN식량기구의 지원으로 산림화가 시작되었고, 산림복원사업의 혜택이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추진했습니다. 토지를 최대 50년간 개인이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주민들이 애착을 가지고 자신의 토지와 산림을 돌보게 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베트남의 산림복원사업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 산림과학부 김성일 교수는 한반도 사막화를 막고 통일한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만 한다고 주장합니다. 북한의 산림관계자들은 열정을 가지고 산림복원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일체제 하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이 먼저 북한 산림복원에 관한 법과 기구와 자금을 마련하고, 북한과의 협력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국제적인 협력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이번 아시아녹화기구의 묘목과 종자 지원을 통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 벌거벗은 북한 지역의 산들

북한이 8.25 합의에 대한 이행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한반도에 주신 기회입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민간교류와 앞으로 계획되어 있는 남과 북의 만남들이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래서 당국자회담으로 연결되어 남북화해에 더욱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북한 국토의 사막화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이나 중국, 베트남이 산림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산림화와 동시에 주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나무를 땔감으로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다른 에너지 개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북한 당국자들이 중국과 베트남의 성공사례를 배우고, 한국과 협력하여 산림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제공: 오성훈 목사(PN4N 대표)

북한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네트워크(www.pn4n.org) 제공

오성훈  @pn4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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