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불황에 소비자 심리 위축...다양한 특별행사 마련

 
 
최근 장기화된 불경기에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그 어느때보다 더 가볍다. 곧 다가올 추석에 오가는 선물도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더군다나 폭염과 태풍의 영향으로 채소값과 과일값이 폭등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물가대란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의 물가부담 해소를 위해 각 유통업계들은 20여일 남기고 일제히 특별 행사를 시작한다. 한정기획에서부터 1만원미만 선물세트, 디지털 상품권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은 추석을 앞두고 ‘국민쇼핑’이라는 올 하반기 슬로건 구현차원에서 생활용품, 과일, 한우, 건강용품 등 총 300여종의 각종 선물세트를 최고 68% 할인가에 판매하는 ‘2012추석선물대전’을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옥션은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올킬 선물세트’ 8종, 총 2만4000개 한정수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판매하며 ‘오늘의 한정기획선물세트’ 코너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하루 10가지 상품씩 최고 68% 저렴한 가격에 한정판매 한다. 생활선물세트를 비롯해 과일, 식품, 건강용품, 한우 등 인기선물세트가 선보이며 각 상품당 최대 1000개, 총 10만개 수량이 준비됐다.

특히, 이번 추석선물대전은 ‘사랑의 햅쌀 나누기’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추석선물 구매건수 100건당 햅쌀 1포대(10kg)씩을 기부하며 행사를 통해 1만명 구매시 최대 햅쌀 100포대를 기부하게 된다. 해당 카테고리에서 추석선물세트 구매 후 ‘햅쌀 기부 참여하기’를 클릭하면 누구나 기부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햅쌀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전달된다.

옥션 온사이트마케팅팀 양경덕 팀장은 “고물가 행진에 폭염, 태풍으로 인한 야채값, 과일값 등이 폭등하면서 예년보다 추석 비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1만원대 미만 초특가 선물세트, 반값 상품은 물론, 역대 최대의 할인쿠폰 증정 등으로 소비자들이 알뜰하게 추석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G마켓은 올해 초부터 시작한 유통마진을 대폭 줄인 ‘굿 시리즈’를 추석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달에는 추석을 앞두고 믿을 수 있는 추석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판매한다. 9월10일부터 25일까지 매일 1개의 추석선물세트를 선정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추석 직전인 17일부터 25일까지는 ‘팔도 명물 기획전’을 통해 각 지자체에서 인증한 고품질의 선물세트를 특가 판매한다. ‘금산 홍삼정’, ‘영광 굴비’, ‘제천 한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상품에는 품질 인증서가 동봉돼 안심하고 선물할 수 있다.

G마켓 김소정 마케팅실 상무는 “민족 대 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고객들의 선물 준비에 대한 부담이 클 것으로 보여 대표적으로 인기 있는 추석선물세트를 선정, 특가에 선보이게 됐다”며 “지자체에서 인증한 믿을 수 있는 신선식품을 포함해 꼭 필요한 식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한 만큼 추석맞이 알뜰 쇼핑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명절 선물을 상품권으로 준비하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이색 상품권 서비스를 선보이는 유통업체도 있다.

 
 
추석을 맞아 홈플러스는 맞춤형 디지털상품권 20종을 새롭게 선보이고, 판매처도 대폭 확대한다.

홈플러스가 추석을 맞이해 준비한 맞춤형 디지털상품권은 추석 분위기를 표현한 20가지 배경 이미지에 고객이 원하는 메시지와 사진 등을 추가해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권으로,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해 소장가치도 높다.

쇼핑(홈플러스, AK플라자, 위즈위드, 할리스커피), 주유(S-Oil 가맹점), 영화(CGV, 프리머스), 도서(교보문고, 예스24), 아파트관리비 납부(ATP-i) 등 홈플러스 제휴처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며, 상품권 제작 시 티머니 교통기능을 추가하면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편의점, 베이커리, 자판기 등 전국 5만여 티머니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이번 추석 상품권 판매처 및 결제방식 종류도 대폭 확대했다. 전국 홈플러스와 익스프레스, 홈플러스 상품권 홈페이지는 물론 휴대폰 ARS,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 등으로도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극심한 불경기를 반영해 1만원 미만의 초저가 추석 선물세트도 눈에 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한가위를 맞아 각종 기획전과 행사를 한데 모은 ‘추석 한수위 쇼핑 혜택전’을 실시한다.

 
 
11번가는 장기화된 불경기에 가벼워진 소비자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1만원 미만의 ‘부담 제로 선물세트’를 대거 마련했다. ‘롯데쉐푸드 오일선물세트(3700원)’, ‘광천 온천지김 선물세트(6900원)’, ‘더넛 견과 선물세트(7900원)등이 대표적이다. 추석 인기 상품인 한우 갈비 세트도 반값에 내놨다. ‘나주 축협 1등급 한우 갈비 명품선물세트(17만원)’는 54% 할인된 7만9000원이다.

특히 기아자동차와 손잡은 추석 귀향 시승단은 귀향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K3, K5 하이브리드 등 총 5개 차종, 총 305대의 귀향 시승차가 준비됐으며 장애인용으로 특수 제작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 5대도 마련했다.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23일까지 11번가와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시승 기간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8일~10월 4일까지이다. 시승 고객 전원에게 5만 원의 유류 충전과 함께 11번가 포인트 상품권 5만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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