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즌 겨냥, 차별화된 에센스 제품 봇물

 
 
올 봄과 여름 국내 화장품시장을 진동파운데이션이 뜨겁게 달구었다면, 올 가을에는 차별화된 에센스가 화장품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7월부터 가을 시즌을 겨냥한 특화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접목한 신개념 에센스들이 잇달아 출시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특히 에센스 출시 브랜드들이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올 가을 에센스가 주력 제품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주력 브랜드인 설화수를 통해 최근 영실단 성분이 피부 밀도를 활성화 해 피부 탄력을 강화하고, 주름을 개선시켜주어 겉으로 보이는 노화의 증상(빛, 결, 선)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주는 ‘여민에센스’를 출시했다.

부드러우면서도 밀착력 있게 피부를 감싸주고 산뜻한 마무리가 되는 강점을 갖고 있는 여민에센스는 이상적인 피부 이미지를 나타내는 눈꽃 백색과 매화 연분홍 컬러로 화사하면서도 모던하게 디자인되어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의 시판 대표 브랜드인 아이오페도 최근 바이오 항산화 효소 성분을 함유한 ‘바이오 리독스(Bio-redoxTM)’가 93.7% 들어있어 피부를 투명하고 매끄럽게 가꾸어 주는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을 론칭하고 사전 예약 판매라는 이색 마케팅을 펼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에센스 전쟁에 뛰어들었다. LG생활건강의 대표 한방화장품 브랜드 후는 흔히 한방에서 일컫는 피부의 세가지 기운인 생기(生氣), 부기(浮氣), 화기(火氣)를 케어해 주어 피부 근본부터 활기 있고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후 비첩 순환 에센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 제품은 세안 이후 기초화장 첫 단계에 사용하는 에센스로 아침에 일어나 처음 마시는 물이 체내 순환을 돕듯, 세안 후 피부의 원활한 순환을 회복시키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아침저녁 스킨 보다 먼저 사용하는 첫번째 단계의 에센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최근 LG생활건강은 오휘를 통해 아기피부처럼 부드럽고 탱탱한 피부로 만드는 인체의 베이비 콜라겐™(Baby collagen™)을 그대로 구현한 생명공학 응용 신기술 화장품 ‘오휘 수퍼 안티에이징 에센스’를 출시했다.

TV 광고 등을 통해 차별화된 에센스로 소개되는 이 제품은 오휘 피부과학연구소가 2년여의 연구 개발 끝에 인체에 존재하는 27종류의 콜라겐 중 아기 피부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3번 콜라겐(Type-3 collagen)’을 발견해, 그 DNA 구조에 근거한 생명공학적 활성화 기술로 ‘베이비 콜라겐™’을 그대로 구현해 일명 ‘베이비 콜라겐 에센스’로 불린다.

 
 
코리아나화장품도 대표 한방화장품 브랜드 자인을 통해 신개념 에센스를 한정판으로 소개했다.

최근 출시된 ‘자인 생기 진(眞)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2’는 코리아나화장품의 주름개선 기능성 특허성분(용안 열매 추출물)이 들어있어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제품으로 곽수연 화가가 그린 민화 ‘부귀영화’를 제품에 담은 협업 제품이란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망화장품의 대표 한방화장품 브랜드 다나한도 오랜만에 리뉴얼 에센스 제품을 선보였다.

‘다나한 본연진 에센스’는 피부의 막힌 담을 풀어주는 비움 처방 ‘해담단’과 피부의 흡수력을 높여주는 채움 처방 ‘보비탕가감방’, 그리고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처방 ‘효소처리 홍삼 사포닌’이 적용되어 신경 쓰면 좋아진 듯하다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나빠지는 피부 현상을 ‘피부요요’를 해결해 주는 제품이다.

다나한 역시 최근 한지민을 모델로 기용해 TV광고와 함께 대규모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근 화장품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태평양제약이 메디컬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를 화이트닝 애프터 케어 전문 미백 기능성 제품인 ‘리제덤RX 화이트프로젝트 에센스’를 출시했고, 네이처리퍼블릭이 주름개선 기능성 세럼 ‘포에버 래스팅 프레셔스 오일 에센스’를 선보이는 등 국내사들의 에센스 출시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에센스 열풍에 힘입어 기존 히트 제품을 점보 사이트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7월과 8월 두 달간 한정판으로 용량을 2배 늘린 ‘워터뱅크 에센스’를 한정판으로 출시한데 이어 미샤가 최근 베스트셀러 제품인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기존 용량보다 20ml 더 많아진 한정판으로 선보였고, BRTC가 베스트셀러 제품 ‘쟈스민3D 휘핑에센스’를 기존 30ml에서 65ml로 업그레이드한 점보사이즈로 업그레이드해 론칭했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가을이 되면서 에센스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면서 “특히 그동안 에센스는 고가의 제품으로 수입화장품 브랜드들이 선호되었지만 최근 차별화된 국내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브랜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입사들도 에센스 출시가 붐을 이루고 있다. 최근 클라란스가 서양인보다 얼굴의 지방 주머니의 크기가 크고 더 잘 붓는 동양여성을 위해 개발된 ‘쉐이핑 페이셜 리프트 V 에센스’ 라인에서 ‘디파이닝 아이 리프트’와 ‘쉐이핑 페이셜 리프트 랩’을 새롭게 선보인데 이어 랑콤이 눈가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전용 어플리케이터가 있는 아이 에센스, ‘제니피끄 아이 라이트 펄’을, 슈에무라가 ‘장수 나무’로 잘 알려진 회화나무 꽃의 성분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람노스 성분을 적용해 힘을 잃은 피부 속 영양을 공급해 촘촘한 탄력과 힘을 채워주는 ‘오로라 에센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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