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얼어붙었지만 2011년 시장 소폭 상승

일본의 헤어케어시장은 지난해 동일본 지진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화장품시장이 한풀꺾인 것과 달리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노경제연구소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본 내 헤어케어시장 참여 업체와 기타 관련 단체, 업계 단체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의 2011년 헤어케어시장은 4288억엔으로 전년대비 100.1% 성장하며 잰걸음을 유지했다.

이는 동일본 지진 여파로 화장품시장이 침체기를 맞은 것과 달리 답보상태지만 시장규모를 유지한 것으로 점판 판매가 유지된 것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헤어케어시장은 모발업, 식모, 발모·육모제, 머리손질제시장 등으로 나누어지면 이중 증모 및 육모·발모 서비스의 제공이나 거기에 따르는 상품 판매 등을 실시하는 모발업시장은 31.0%의 점유율을 꾸준히 기록해 오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헤어케어시장 규모는 2007년 4365억 엔에서 2008년 4340억 엔, 2009년 4290억 엔, 2010년 4283억 엔 등으로 감소 현상을 보였지만 2011년 4288억 엔으로 소폭이지만 성장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야노경제연구소는 고령화의 진전이나 안티에이징 지향의 고조로 모발업시장의 잠재수요는 크다고 볼 수 있지만 단가의 하락이나, 일반 유통과 의료 기관에서 발매되는 발모·육모제 제품 확대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중노년을 타깃으로 한 헤어케어 관련 상품들이 유망할 것으로 보여 관련 유통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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