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과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미국 뉴욕에 위안부 관련 포스터를 붙였다.

서 교수는 13일 "유학생들과 뉴욕 맨해튼 내의 소호 타임스스퀘어 월스트리트 첼시 차이나타운 등에 7일부터 12일까지 위안부 관련 포스터 1,500장을 붙였다"고 전했다. 해당 포스터는 두 사람이 지난달 2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 판에 게재한 광고와 동일한 것이다. "들리시나요?(DO You Hear?)"란 제목의 포스터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집회 모습이 담겼다. 글귀에는 일본군 위안부의 의미와 수요집회에 관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번 포스터 제작비를 후원한 김장훈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살아계실 때 반드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보상을 받고 싶다"며 "국제사회에 위안부와 관련된 사실을 널리 알려 일본 정부를 압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장훈과 서 교수는 3,4일 이틀 동안 일본 도쿄의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등지에 위안부 관련 포스터 1,500장을 붙인 바 있다. 포스터를 기획한 서 교수는 "포스터를 붙인 후 많은 일본인들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홍보 효과를 전했다. 김장훈과 서 교수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상 광고를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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