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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6주기] 다시 보는 ‘행동하는 양심’ 연설

2009년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 마지막 연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약의 편이다’

제가 마음으로부터 피맺힌 심정으로 말합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여러분, 독재자가 칼날을 휘두르면서 광주에서 백 수십명 죽이고, 인혁당 죽이고, 그 외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 우리는 결코 그 분들의 죽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이룬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우리 할 일을 다 해야 합니다. 행동하는 양심, 행동할 때, 누구든지 사람은 마음속에 양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행동하면 그것이 옳은 줄 알면서도 무서우니까, 손해보니까, 시끄러우니까, 이렇게 해서 양심을 잠재워버리거나 도피합니다. 그런 국민의 태도 때문에 이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죄 없이 이 세상을 뜨고, 여러 가지 수난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그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이룩한 민주주의는 향유합니다. 우리가 이것이 과연 우리 양심에 합당한 일인가?

그래서 나는 여러분께 말씀합니다.

자유로운 나라가 되고 싶으면 양심을 지키십시오.

우리가 진정하게 평화롭게 정의롭게 사는 나라를 만들려면 행동하는 양심이 돼야 합니다. 그걸 안하고 방관하는 것도 악의 편이고, 그리고 독재자에 고개를 숙이고 그쪽에서 아부하고 벼슬하고 이런 것은 즉 말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자유롭게 확고한 민주주의 국가, 정의로운 경제, 남북간 화해 협력을 이룩하는 그러한 모든 조건은 우리가 마음에 있는 양심의 소리에 순종해서, 그렇게 해서 우리 모든 국민들이 바른 생각도 갖고, 또 생각만 가진 게 아니라 행동을 해야 돼. 선거 때는 나쁜 정당은 투표 안하고 바른 정당 투표하고, 여론조사 하면 그것도 바르게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이 4700만 국민들이 모두 양심을 갖고 서로 충고하고 서로 비판하고 서로 격려하고 이렇게 한다면 어디서 이 땅에 독재가 다시 일어나고, 어디서 소수 사람만 영화를 누리고, 그리고 다수 사람들이 역사상 최고로 힘들게 살아가는 이런 사회가…

우리가 모두 행동하는 양심으로 자유를 지키고, 서민경제를 지키고, 평화로운 남북관계를 지키는 이 일에 우리가 모두 들고 일어나서 우리나라를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들도록 합시다.

주권방송 615tv  615tv@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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