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2011년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실적 등 현황 발표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4조 3064억원으로 2010년(3조 9027억원)에 비해 10.34% 증가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2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약청은 2011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등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고 국내 의료기기 업체 대다수가 아직도 영세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생산실적 가파른 상승세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3조 3665억 원으로 2010년(2조 9644억원) 대비 13.56% 증가해 3년 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 및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기구는 2863억원으로 전년(2110억원)대비 35.6% 급증하였으며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 및 고령화 현상, 미용을 중시하는 사회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실적 보고업체는 총 1958곳으로 이 중 생산규모가 50억 이상인 업체는 143개소(7.3%)로 국내 의료기기 총생산액의 7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액이 10억 미만인 업체는 전체 의료기기 제조업체 중 1523개소(77.8%)를 차지했다.
만성적인 무역적자 현상
2011년 의료기기 무역적자는 8.5억 달러로서 전년(8.1억달러) 대비 3.7% 증가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액은 16.7억달러로 전년대비 15.0%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25.2억달러로 전년대비 11.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의료기기 수입규모가 수출보다 높은 구조로 인해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기기 교역량은 3개국에 집중
의료기기 교역량은 수출·입 상위 3개국인 미국, 독일, 일본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가별 수출은 미국(3.4억달러), 독일(1.7억달러), 일본(1.3억달러)순으로 전체 수출액의 38.51%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