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2011년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실적 등 현황 발표

▲ 연도별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
▲ 연도별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급속한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욕구 증가 등으로 2011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전년에 비하여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4조 3064억원으로 2010년(3조 9027억원)에 비해 10.34% 증가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2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연도별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
▲ 연도별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
2011년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956억 달러이며, 우리나라는 39억 달러(1.31%)로 미국, 일본, 독일 등에 이어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식약청은 2011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등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고 국내 의료기기 업체 대다수가 아직도 영세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생산실적 가파른 상승세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3조 3665억 원으로 2010년(2조 9644억원) 대비 13.56% 증가해 3년 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 연도별 생산실적 현황
▲ 연도별 생산실적 현황
또한 지난해 생산실적 상위 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3804억원), 치과용임플란트(2497억원), 치과용귀금속합금(2319억원), 시력보정용안경렌즈(1770억원) 순이었다.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 및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기구는 2863억원으로 전년(2110억원)대비 35.6% 급증하였으며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 및 고령화 현상, 미용을 중시하는 사회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실적 보고업체는 총 1958곳으로 이 중 생산규모가 50억 이상인 업체는 143개소(7.3%)로 국내 의료기기 총생산액의 7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액이 10억 미만인 업체는 전체 의료기기 제조업체 중 1523개소(77.8%)를 차지했다.

만성적인 무역적자 현상
2011년 의료기기 무역적자는 8.5억 달러로서 전년(8.1억달러) 대비 3.7% 증가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액은 16.7억달러로 전년대비 15.0%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25.2억달러로 전년대비 11.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의료기기 수입규모가 수출보다 높은 구조로 인해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연도별수출실적현황
▲ 연도별수출실적현황
의료기기 수출 상위 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3.8억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0.88억달러), 시력보정용안경렌즈(0.87억달러) 순이였으며, 특히 소프트콘택트렌즈는 전년 대비 37.15%로 크게 증가했다.

의료기기 교역량은 3개국에 집중
의료기기 교역량은 수출·입 상위 3개국인 미국, 독일, 일본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가별 수출은 미국(3.4억달러), 독일(1.7억달러), 일본(1.3억달러)순으로 전체 수출액의 38.51%를 차지하고 있다.

▲ 연도별 수입실적 현황
▲ 연도별 수입실적 현황
식약청은 향후 의료기기 시장은 각종질병의 조기진단과 언제 어디서나 헬스케어가 가능한 가정용 의료기기 및 융복합 기술이 접목된 유헬스케어 의료기기 등으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첨단 의료기기 신속 제품화 기반 확충을 통한 의료기기 수출지원 사업, 제품 연구개발 중점지원 등 범부처적 의료기기 산업지원에 적극 참여하고,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