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선 스파피움 맘스테틱 원장

 
 
결실의 계절인 가을은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신부들이 많다. 가을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오행 중 금(金)의 기운이 왕성한 계절로 곡식들이 여물어 단단하고 표면이 건조해지는 시기이다.

이러한 자연계의 이치는 인체에도 적용되어 가을철피부는 건조해지고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금(金)에 배속되는 장부는 폐와 대장이며 피부는 폐 계통의 최전방으로서 신체를 방어하기 때문에 폐기능이 저하되면 피부가 거칠고 건조해지며 저항력이 약해지게 된다.

강한 햇살과 건조함 그리고 아침과 저녁으로 뚝 떨어진 기온까지 동반되는 가을 날씨의 피부는 하루에도 두 계절의 기후에 시달리게 된다. 이때 자칫 피부 관리에 소홀할 경우 건조함으로 인하여 예민함이 발생되고 잔주름이 생성되어 피부노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어느 계절을 막론하고 피부 관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클렌징과 각질층 관리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건조하고 기온이 낮아진 가을철은 지나친 폼 클렌징의 사용을 제한하며 조금이나마 민감함이 있는 피부에 ‘강한 산 성분을 이용한 필링은 삼가 할 것’을 권장한다.

민감성 피부의 경우 오행체질을 보면 금(金)의 기운이 강한 경우가 많고 가을철은 금(金) 기운이 더욱 왕성해지는 시기이므로 강한 필링 후 트러블이 발생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가을에 예식을 앞둔 신부는 스트레스와 바쁜 일정뿐 아니라 가을철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기후로 인해 피부가 더욱 민감해짐으로 웨딩케어 진행시 필링과 재생관리에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필링 후 재생관리가 미흡할 경우 신혼여행지로 많이 선택하는 휴양지에서의 강렬한 햇살은 색소침착과 함께 노화를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결혼식에 임박해 진행하는 지나친 피부 관리는 오히려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최소 예식 한 달 전부터 시작할 것을 추천하며 반드시 에스테틱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권장한다.

 
 
글_윤계선
재능대학교 미용예술과 외래교수, 홀리스틱 미용과학학회 총무이사, 홀리스틱 미용경락 심사위원이며 현재 메디스파 스토리W전문점이자 인천피부관리실 스파피움 맘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다. 윤계선 원장은 산후마사지를 주제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탄탄한 이론적인 배경과 20여 년간 닦아온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산전, 산후관리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자, 행복한 엄마가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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