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판 불변의 법칙, 모태미녀들은 생얼도 예뻐
사실 연예인 화장 전후 사진들은 인터넷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단골 메뉴들. 특히 아이라인을 강조하거나 스모키 메이크업 등 눈에 힘을 주는 메이크업이 유행이 되면서 과도한 무대용 메이크업을 즐겨하는 걸그룹 멤버들이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화장 전후’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는데, 애프터 스쿨 나나, 리지, 티아라 지연, 미쓰에이 민, 브아걸 나르샤, 가인 등의 화장 전후 얼굴을 비교해 놓았다.
이 중 나나, 리지, 가인 등은 민낯일 때는 다소 작고 밋밋한 눈이었다가 두꺼운 아이라인과 속눈썹 등으로 2~3배쯤은 커진 눈으로 변신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 눈과 눈 사이가 가까운 티아라 지연은 뒤로 길게 뺀 아이라인 기법으로 콤플렉스를 커버하는 성형 효과까지 얻었다.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여성은 화장 전 얼굴은 순수하고 앳되지만, 화장 후에는 섹시하고 성숙한 분위기로 변모한다. 특히 눈 화장은 전체 이미지를 좌우할 만큼 가장 중요한 요소.
이처럼 성형을 방불케 하는 ‘화장발’로 다시 태어나는 연예인들 속에서도 생얼 조차 한 점 굴욕 없는 ‘모태미녀’들은 그래서 더욱 빛이 난다.
김태희, 송혜교, 한가인, 문근영, 한지민 등은 투명한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생얼조차도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걸그룹 중에는 소녀시대 윤아, 카라 구하라, 투애니원 산다라 박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민낯도 예쁘다.
섹시 아이콘의 대명사 이효리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생얼을 많이 공개했었는데, 화장 전에도 예쁘긴 하지만 익살스럽게 웃는 모습이 여러 번 캡처되면서 섹시한 느낌보다는 귀엽고 털털한 이웃집 언니 같은 느낌을 준다.
또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톱스타들의 화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얘기하며, “한예슬은 화장에 따라 얼굴이 바뀌는 팔색조 같은” 배우라며 타고난 미모를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들이 싫어하는 여성들의 화장 기법이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묻은 립스틱과 진한 볼 화장, 두꺼운 파운데이션, 판다 같은 스모키 눈 화장, 떡칠한 듯한 짙은 마스카라, 밝게 튀는 립스틱, 턱선 주위의 파운데이션 자국, 파란색 아이섀도, 연필로 그린 듯한 눈썹, 붓으로 칠한 듯한 눈 화장 등을 한 여성들이 남자들의 기피 대상 1호이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