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함에 트러블까지~케어 필수 아이템

찌는 듯한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어느덧 여름에는 없던 또 하나의 피부 고민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바로 피부 건조증. 요즘처럼 기후 변화가 급격한 환절기에 발생하는 건조함은 누구에게나 공통적인 증상이지만 아토피에게는 유독 치명적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원장은 ‘악화되기는 쉬운 반면 완치는 까다롭다고 알려진 골칫덩이 아토피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뿐 아니라 민감한 피부를 위한 꼼꼼한 스킨 케어가 필수 단계’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부 장벽을 강화해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단 탈지력이 약한 저 자극 클렌저를 이용한 꼼꼼한 세안으로 오염을 제거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 준다. 기초 화장품 선택에 있어서는 반드시 보습감이 높은 제품을 고르도록 하고 자주 미스트를 뿌려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화장품을 피부에 바를 때는 절대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피부에 도톰하게 올려 흡수 시키는 느낌으로 발라 주는 것을 추천한다. 자외선 노출 또한 피부를 자극해 아토피 악화의 원인이 되므로 자외선 차단제는 항상 잊지 말고 바르도록 하자.

#아토피 피부를 위한 메이크업 팁

▲ 리즈케이-세럼 스프레이 3-in-1
▲ 리즈케이-세럼 스프레이 3-in-1
민감한 아토피 피부에 메이크업은 도무지 할 수 없는 것일까? 정답은 ‘당연히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가급적이면 메이크업을 피하는 편이 피부에는 더 안전하다. 하지만 특별한 날을 앞두고 메이크업이 불가피 할 때는 먼저 피부과를 찾아 피부를 즉각적으로 강화해주는 케어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아토피는 알러지에 의한 질환인데 이는 개개인이 다른 요인에 반응하는 것이므로 정확한 검진 후 자신에게 맞는 전용 제품을 선택해야 하겠다. 이처럼 세심한 준비 과정이 있어야 보다 깔끔하고 안전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종종 아토피를 가진 사람들이 메이크업을 할 때면 거친 피부를 커버하기 위해 두껍게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대개 아토피는 목이나 볼 부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에 두꺼운 화장은 오히려 들뜨는 결과를 초래한다. 충분한 수분 공급 후 얇게 베이스를 펴 바르는 것으로 피부 표현은 마무리하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눈이나 입술을 강조하는 포인트 메이크업이 적합하다.

▲ 닥터자르트, 비쉬, 나스
▲ 닥터자르트, 비쉬, 나스

특히 브라운과 골드 섀도를 이용해 스모키 아이를 연출하면 올 가을 트렌드에 적합할 뿐 만 아니라 우아하고 깊이감 있는 메이크업이 된다. 또한 다른 부분 메이크업은 최대한 생략 후 레드 컬러 립스틱만으로 입술에 포인트를 준다면 레드 립스틱이 피부 톤을 한층 정돈돼 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깨끗하고 경쾌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원장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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