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두 자리 수 성장ㆍ시장규모는 32억 유로

최근 중국의 무역 장벽으로 새로운 잠재시장 발굴이 화장품 업계에 화두가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 화장품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정보에 밝은 인도 소비자들로 인해, 인도 화장품시장이 이미 진출한 기업들뿐 아니라 새롭게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프랑스대외무역진흥공사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산업은 이미 인도에서 가장 왕성한 활력을 보이는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12억1천만 명의 인구와 지속적인 소득 증가 덕분에, 인도의 화장품산업은 지난 5년간 두 자리 수 성장을 보이며(2010년 +13%)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자랑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인도 화장품시장 규모는 32억 유로 상당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도 가구의 90%가 비누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치약이나 샴푸를 사용하는 가구는 50%에 불과하며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가구는 23%에 그치고 있어, 시장 성장 가능성도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인도 화장품시장이 급성장한 이유로는 인도 중산층의 출현과 구매력 향상, 도시 인구 확대, 여성의 사회적 진출, 지위 변화 등이 꼽히고 있으며 대부분의 인도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해 가격 대비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고 있지만 부자 및 신흥부자들은 세계적인 브랜드 제품과 고가명품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 화장품시장의 유통네트워크는 다소 다양한 편으로, 슈퍼마켓, 약국, 백화점, 면세점 등 8개 타입의 유통망을 통해 화장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제품으로는 화이트닝 제품과 안티에이징크림의 성장으로 스킨케어시장 규모가 3억1천6백만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약국 전용 화장품이 틈새시장으로 부상하며 현재 2천만 유로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색조화장은 인도 화장품시장에서 가장 왕성한 활기를 보이는 부문으로 2010년~2015년 사이에 135%의 판매 신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향수시장 규모는 1억 유로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연 20~2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해외수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인도 정부는 수입화장품 브랜드 별 의무등록제를 4월1일부터 적용해 시행하고 있어 인도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