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 제품이 시장 장악하고 있지만 친환경 소재 주목

지난해 3998만 싱가포르달러의 시장을 형성하며 2009년을 제외하고 매년 3%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는 싱가포르 유아용품시장이 다국적기업들의 강세 속에서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의 인기로 틈새공략의 가능성이 전망됐다.

 
 
특히 2011년 전년대비 6%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아용 자외선차단제시장과 5% 성장세를 보인 유아용 물티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자연친화적 원료 사용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큰 시장잠재력이 예상된다.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 유아용품 시장은 유아용 화장품, 기저귀, 세면도구 등의 경우 대부분이 다국적기업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존슨앤존슨의 경우는 62%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

또한 다국적 기업 제품은 대형 슈퍼마켓이나 할인점, 약국 등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고 마케팅 활동을 할발하게 전개하고 있어 시장 장악력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교육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아기가 사용하는 제품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며 자연친화적인 원료를 사용한 부드러운 제품이 선호되고 있어 틈새 공략이 가능하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다국적 기업의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지만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원료나 품질 등 안전함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준다면 시장에 침투할 수 있다는 것.

그중에서도 민감한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물티슈, 친환경 소재를 첨가한 순면 무형광 기저귀 등이 싱가포르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판매도 활성화돼 있기 때문에 제품홍보와 판매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통로로 활용 가능하다.

실제로 Qoo10같은 현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이미 다양한 한국산 화장품, 장난감 등 유아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은 놀이용 매트도 제품 종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와 예쁜 디자인의 한국제품들이 들어올 경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패션을 강조한 기저귀 가방, 턱받이, 창문 가리개,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도 시장성을 검토할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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