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례 에이프릴로제 원장

요즘은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피부관리실을 찾는 경우가 잦아졌다. 나이와 상관없이 젊음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바람으로 오시는 분들이다.

이 분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산후관리를 제때에 하지 못해 평생을 삐뚤어진 몸으로 허리, 다리 등 곳곳을 아파하며 뼈 속에 냉기를 담고 살아 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가장 소중한 시기이다. 또한 신체적 변화가 크게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산욕기 케어 시기는 자연분만을 했을 경우는 일주일 후, 제왕절개를 했을 경우는 3주 후부터가 무방하다.

산욕기는 임신과 출산을 통해 열 달 동안 몸에 담아두었던 노폐물이 배출되고 골반이 벌어지고 약해져 있는 손상상태이므로 가벼운 운동과 영양섭취가 골고루 이루어져야 한다. 또 회복이 원활할 수 있도록 림프드레나쥐와 같은 전문관리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산후풍은 출산 후 8주 이내 발생한다. 산후풍을 그대로 방치하면 손목이 저리고 무릎관절이 시큰거리고 아프며 온몸이 시린 증상을 겪게 된다. 산후관리 중에는 찬바람이나 찬물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삼가도록 해야 한다.

통증이 있을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찜질이나 냉기를 빼주는 마사지가 필요하다. 출산 6주후부터는 전문적인 체형관리로 골반과 체형을 바로잡아주어 순환을 원활하고 건강하게 해주어야 한다. 출산 후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크고 작은 산후통이나 골반 틀어짐 및 근골격계의 변형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출산 후에는 골반의 치골 뼈가 벌어져서 약해지고 손상된 상태이기 때문에 근골격을 잡아줄 수 있는 적절한 시기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체계적인 산후 관리는 빠른 부기 제거와 자궁 수축, 바른 체형 만들기에 도움을 줘 빠른 회복과 건강함을 되찾아 주게 된다. 산후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결혼과 함께 꼭 계획해 두어야만 하는 여성들의 생애 전환기에 따른 필수 관리 프로그램이 되었다. 체계적인 산후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엄마이기 전에 한 여성으로서 당당하게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정승례(메디컬스파 스토리W 전문점, 강남피부관리실, 울산피부관리실 에이프릴로제 원장)
에일프릴로제 청담점, 울산점 원장이며 대한피부미용사중앙회 교육이사이다. 얼굴로 우리 몸의 체형을 진단하고 큰 얼굴, 비대칭, 볼 꺼짐, 돌출 입, 사각턱, 광대뼈관리, 휜 다리, 골반의 변형관리 등 몸의 체형을 바로잡아 내면, 외면의 아름다움이 조화 된 건강한 아름다움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