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서비스와 설비의 증가ㆍ한류와 연계하는 피트니스 시장 유망
최근 중산층, 고소득층 비율이 확대되면서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피트니스 사업이 연간 15~20% 성장하며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트라 알마티무역관이 분석 결과, 카자흐스탄의 피트니스 사업은 10~15년 전에 생겨나 현재 다양한 규모의 체육관과 샤워 시설, 트레이닝 기구·서비스 등이 다방면에서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알마티의 경우는 당초 전문적인 운동선수들만을 위한 서비스와 설비만을 제공했으나 최근 들어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는 대중들을 위한 기구와 렌탈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 내의 휘트니스 시장 규모도 연간 2억5000만~3억 달러이며 현재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등 다양한 가격대로 서비스를 분류해 제공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시장의 피트니스 클럽들은 크게 A, B, C 등의 세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으며 A 카테고리의 피트니스 센터는 고급, B는 중급, C는 저렴하고 기본적인 시설만 제공하는 피트니스 센터다.
A 카테고리의 경우 가장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포츠 센터를 방문해 운동을 하는 것은 물론 스파 센터, 일광욕실, 유아 센터 등의 시설도 갖추었으며 스포츠 레슨도 제공한다.
또한 A 카테고리에 속한 스포츠 센터들은 일반적으로 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보너스 시스템, 기념일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 B 카테고리는 A 카테고리보다 제공되는 서비스의 종류가 한정됐으며 할인 혜택과 보너스 지급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C 카테고리에 속하는 피트니스 센터 역시 회원권이나 연간 이용권 등의 서비스가 없으며 주로 그 지역을 고객층으로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서비스만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브랜드는 Matrix, Technogym, Hammer, Kettler Sport 등이며 기타 저가의 스포츠 센터의 경우 구 소련 시대의 기구를 개조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Fidelty 휘트니스 센터장은 최근 들어 댄스와 체조 강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라틴댄스, 방송댄스, 발레 등의 댄스 강좌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이 급증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코트라 알마티무역관 측은 “현재 알마티에 진출한 한국의 피트니스 클럽은 존재하지 않으나 카자흐스탄 시민의 한류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한국 피트니스 시장의 양질의 시스템과 전문성,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한국 드라마, K-POP, 태권도와 같은 한류와 연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높은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