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일정, 초가을 낭만 즐기는 바다·섬 여행을 가장 선호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은 직장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제2의 휴가와 같은 시간이다. 특히 연휴가 없는 올해는 추석 이틀 후에 곧바로 개천절이 있어 징검다리 휴일로 최대 5일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인터파크의 여행 숙박 예약사이트 인터파크투어(대표 박진영)는 지난 7월30일부터 8월5일까지 일주일간 ‘이번 추석에 여행을 떠난다면?’ 이라는 주제로 인터파크투어 블로그 방문자 3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추석 연휴 국•내외 여행 응답 26.7%, 올 추석 10명중 3명 여행 떠난다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한 질문에 ‘가족 및 친지 방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9.6%(129명)로 1위를 차지했고 ‘집에서 휴식’하겠다는 의견이 32.5%(106명)로 뒤를 이었다. 길게 쉴 수 있는 이번 추석 연휴를 이용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26.7%(87명)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상의 스트레스와 휴식 부족으로 고향방문 외에 별도의 휴식, 여행을 계획하는 비중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이유로는 29.2%(90명)가 ‘명절이나 연휴에 맞춰야 여행시간을 낼 수 있어서’라고 답했으며 뒤이어 ‘친척들의 모임에 참석하기 부담스럽다’(24.7%), ‘평소에 엄두도 못 내는 장거리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18.8%) ‘지인들과 여행 일정을 쉽게 맞출 수 있다’(14%)로 조사됐다. ‘늦은 여름휴가를 떠나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13.3%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일정은 ‘3박 4일’(37.7%)이 가장 많았으며 ‘2박 3일’(30.3%), ‘4박 5일’(13.5%), ‘1박 2일’(11.9%)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석 연휴 여행 예상 비용은 1인 기준 ‘50~100만원’이 전체의 30.7%(95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30~50만원’(29.3%), ‘10~30만원’(23.6%)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름휴가 대체여행 등 이번 추석을 활용해 장기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추석 선호 여행지 국내는 ‘가을 즐기는 바다와 섬’, 해외는 ‘가까운 일본, 홍콩’
추석 연휴에 국내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는 1위가 ‘초가을, 낭만 즐기는 바다 섬 여행’(34.7%), 그 뒤로 ‘근교 공원, 수목원에서 즐기는 쉼 여행’(20.1%), ‘도심 속 호텔에서 즐기는 럭셔리한 휴식’(15.9%), ‘가을 진미를 찾아 떠나는 전국 식도락 여행’(15.6%), ‘등산, 캠핑과 같은 액티브한 여행’(13.6%)으로 꼽혔다.

해외 여행지로는 ‘홍콩, 일본으로 떠나는 근거리 도시여행’이 31.3%(96명)으로 가장 높았고, ‘여유를 위해 떠나는 동남아 휴양여행’(29.3%), ‘감성과 낭만이 살아 숨쉬는 유럽여행’(20.8%), ‘광활한 대자연과 만나는 캐나다, 뉴질랜드 여행’(14%), ‘나를 찾아 떠나는 인도, 아프리카 등 이색여행’(4.6%)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에 함께 보내고 싶은 무한도전 멤버를 조사한 결과 ‘유재석’이 55.6%(174명)로 과반수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노홍철’(16.9%), ‘하하’(7.7%), ‘정형돈’(6.7%), ‘정준하’(6.7%), ‘박명수’(4.5%), ‘길’(1.9%) 순이다. 유재석은 1인자의 확고한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추석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는 ‘송편·송편빚기’가 28.6%로 1위, ‘보름달·소원빌기’, ‘가족ㆍ친지 모임’이 각각 19.2%, 10.9%로 2,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속되는 불황에 ‘추석 지출 부담(1.4%)’도 10위(1.4%)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으며 반면, 추석보너스는 21위(0.7%)로 하위에 머물렀다.

인터파크투어 왕희순 기획팀장은 “올 추석의 경우, 징검다리 연휴로 연차를 활용해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석 조기 예약 기획전 등을 통해 좀더 저렴하고 여유 있게 예약할 수 있고,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여행 준비 중이라면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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