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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홍기와 십자가

 

   
▲ 오성홍기와 십자가 ⓒ유코리아뉴스 구윤성

 

중국에 억류중이던 30여명의 탈북자들이 남한을 비롯한 전세계의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결국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들은 이제 생사를 알 수 없는 인생의 길고도 어두운 터널에 들어선 것이다. 어디 이들뿐이겠는가. 지금도 중국이나 제3세계 변방 어딘가에서 생과 사의 기로 앞에 놓인 수많은 탈북자들의 신세도 비슷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과연 이데올로기는 무엇이고 체제란 무엇인가. 그 어떤 인간이 만든 것도 생존의 권리보다 더 고귀한 것은 없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목놓아 부른 "강제북송 금지"의 구호와 기도는 이대로 땅에 떨어지고 마는 것인가. 서울 효자동 주한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 건물 위로 크고 붉은 오성홍기가 나부낀다. 그 건물 유리창엔 어렴풋이 십자가가 배어 있다. 

구윤성  kysplanet@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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