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더위에 각종 온라인몰 마트 폭발적 상승세

 
 
요즘같이 창밖으로 내리쬐는 햇볕을 보면 외출하고 싶은 생각은 저만치 달아나 버린다. 올 여름 더위는 유난히 길어서 8월말이 되서야 그 기세가 한풀 꺾일 예정이다. 더운 날씨에 불황까지 겹쳐 장보기가 부담스럽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오프라인 대비해 저렴한 온라인몰들이 운영하는 마트가 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G마켓은 지난 3월 ‘마트ON’을 열고,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장보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트ON’은 주문한 상품을 G마켓이 직접 배송하는 새로운 마트 서비스로 주문한 상품이 한번에 배송되기 때문에 개별제품마다 택배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G마켓에서 상품 검색 시 ‘마트ON’ 태그가 달려있거나, 상품 페이지에 ‘마트ON’ 로고가 들어간 상품끼리 묶음배송 가능하다.

 
 
또한 G마켓에서는 올해 상반기 생필품 중 세제·세면·제지 카테고리 판매량이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식품 카테고리 판매량도 14% 증가하며 수요가 늘어났다. 온라인몰에서 장보는 고객이 증가하는 이유는 묶음구매, 대량구매로 저렴한 가격에 식품 및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고, 부피가 크고 무거운 제품도 대부분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옥션 역시 지난 2009년부터 소위 마트상품군으로 불리는 생필품-식품 카테고리의 마케팅 강화를 위해 ‘마트대신 옥션’을 개설하고 관련 할인전, 구매 혜택 등을 한데 모아 전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 옥션의 식품카테고리 대표상품군
▲ 옥션의 식품카테고리 대표상품군
오프라인 매장의 물품 진열대에서 물건을 고르는 듯한 쇼핑 경험을 PC화면상에 구현해 냄으로써, 인터넷 검색을 통한 쇼핑 방식에 익숙하지 않았던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마대옥은 특히 마우스 휠을 활용해 자유자재로 전 화면을 확대-축소해 볼 수 있어 1만 여종에 달하는 마트 상품군을 한 화면상에서 한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를 통해 마트상품군 매출이 매년 30~40%가량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그 밖에도 식품 및 마트상품류를 요일별로 평균 30%가량 할인가에 제공하는 ‘전단특가’ 서비스를 주중 3차례까지 진행해 최근 대형마트 주말 휴무에 대비해 주말 동안 마트상품군 할인 혜택을 대폭 늘리고, 할인쿠폰 및 전단 품목을 다양화해 주말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했다.

한편 11번가가 운영하는 ‘마트11번가’는 농축수산 등 신선식품과 음료, 통조림 등 가공식품들, 욕실, 주방용품 등 생필품을 카테고리화하여 소비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브랜드 상품 일주일 특가진행, 타임특가 진행 및 카테고리별 인기상품 등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11번가의 마트카테고리 매출은 2011년 1~7월 대비 약 51% 상승했으며 특히 최우수셀러, 우수셀러를 비롯한 제조사 직영숍 등 한정된 셀러만 판매 가능한 믿을 수 있는 ‘Food 시식체험단’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인 신뢰와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유통법 개정안 이후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상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온라인쇼핑몰로 대거 몰리고 있다”며 “싱글족, 워킹맘, 맞벌이 부부들이 증가하며 쇼핑시간을 단축하고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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