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수영장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선 안구질환 조심해야...

여름 휴가철 바닷가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할 땐 유행성 눈병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눈병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환자수 및 기관 당 보고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유행성 눈병의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2012년 7월22일~7월28일 동안 유행성각결막염으로 보고된 환자수가 1095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된 평균 환자수인 1076보다 1.74% 증가했다.

▲ 연도별 유행성각결막염 발생 추이
▲ 연도별 유행성각결막염 발생 추이

또한,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의 보고 환자수도 180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된 평균 환자수보다 7.30% 증가하였다.

유행성 눈병의 증가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 유행성각결막염은 0-9세 어린이가 23.5%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고, 10-19세 18.9%, 30-39세 13.3% 순으로 나타났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은 0-9세 어린이가 23.9%, 30-39세 20.6%, 10-19세 14.4% 순으로 나타나 유행성 눈병은 여름철에 주로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 및 청소년층에게 특히 많은 발생을 보였다.

▲ 연도별 급성출혈성결막염 발생 추이
▲ 연도별 급성출혈성결막염 발생 추이

아울러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예년보다 높은 유행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전염력이 강한 눈병이 휴가철 집단생활 등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므로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과 수영장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큰 질병으로 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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