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원장이 전하는 피부 관리법

 
 
올림픽 열기가 가득한 요즘,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부쩍 늘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환희와 아쉬움을 함께 나누며 스트레스를 해소하지만 사람들은 그와 동시에 정작 피부가 점점 지친다는 사실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올림픽이 진행될수록 피곤한 안색이 감춰 지지 않는 것.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원장은 “피부에는 수면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 시청으로 수면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 피부 재생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해 자연스레 건조 현상과 칙칙한 안색을 얻게 된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함성과 흥분으로 밤을 지새는 동안 피부 관리에 소홀해 진다면 지속된 밸런스 불균형으로 인해 다시 회복시키기 어려워진다.

그렇다면 모두가 정신없는 올림픽 시즌에 보다 실속 있고 효과적인 관리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급격히 피곤해 지는 피부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 전 관리부터 다음날 메이크업 팁까지 한 번에 알아보자.

1. 올림픽 경기 ING 관리법

밤새 민감해 질 피부를 위해 경기 전 미리 딥클렌징을 해준 후 진정 성분이 포함된 마스크팩을 올려 준다. 마스크팩은 짧은 시간만으로도 피부 결점을 집중 케어해 주는 방법으로 올림픽 시즌 피부 관리를 위한 최적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 시청 도중 가장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마사지. 손으로 꼼꼼히 문질러 주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는 집중력이 최고조인 경기 순간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관리법일 것이다. 이를 대신해 틈틈이 입에 공기를 넣고 볼을 움직여 주거나 눈을 좌우로 굴려 준다면 이것만으로도 피부 내 순환이 원활 해져 밤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2. 올림픽 경기 AFTER 관리법

올림픽 시즌과 같이 일시적으로 컨디션이 안 좋아진 경우에는 신속한 집중 케어가 더욱 필요하다. 우선 수면 부족으로 인해 수분이 부족해진 피부에 가장 급선무는 수분 공급이다. 물을 많이 섭취함과 동시에 수분감이 많은 팩이나 수분크림을 얼굴 위에 듬뿍 올려 면역력이 떨어진 피부에 생기를 준다. 경기가 끝나고 잠들기 전 수면팩을 얹고 취침하여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고 흐트러진 피부 컨디션을 돌아오게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

또한 칙칙해 진 피부 톤을 즉각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관리도 필요하다. 쌀, 레몬 등 미백에 효과적인 천연 팩이나 제품력 있는 미백 기능성 팩을 추천하는데 이때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것이 간밤에 이뤄 지지 못한 피부 재생으로 쌓여 버린 각질을 제거해 주는 단계다. 무리한 각질 제거는 오히려 민감한 피부를 더 자극할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필링젤을 사용해 각질을 제거 하고 팩을 올려 주면 밝고 탄력 있는 피부로 돌아오게 된다.

추가로 애프터 관리에서 한가지 더 주목해야 할 곳은 바로 다크 서클. 피곤해 보이는 인상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다크 서클인데 이는 특히 수면 부족 시 급격하게 진해 질 수 있는 부분이므로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따뜻한 타월과 냉 타월을 교대로 바꿔 가며 찜질하거나 사용한 녹차 티백을 눈 위에 10분간 올려 준다면 한결 맑아 진 눈 밑을 확인 할 수 있다.

▲ 리즈케이 '세럼 스프레이 3-in-1', 에스티로더 '스트레스 릴리프 페이스 마스크'
▲ 리즈케이 '세럼 스프레이 3-in-1', 에스티로더 '스트레스 릴리프 페이스 마스크'
3. 올림픽 시즌 MAKE-UP 방법

푸석푸석 해진 피부에 그대로 메이크업을 한다면 들뜨고 지저분해 져 오히려 민낯보다 못한 결과를 얻게 된다. 그러므로 메이크업 전에 수분크림과 페이스 오일로 피부결을 진정시켜 준 후 본격적인 메이크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수분크림과 오일을 따로 쓰지 않아도 에센셜 오일일 함유된 보습력 높은 수분크림도 있으니 이런 제품을 사용하면 더 효율적이다. 이렇게 정돈된 피부가 준비됐다면 수분감이 있는 쉬머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1:1비율로 믹스해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발라 준다. 파운데이션만 단독으로 발랐을 때보다 촉촉하고 생기 있는 안색을 만들 수 있다.

또한 티존, 눈 밑, 팔자 주름 부위에 하이라이터를 해준 후 블러셔까지 가볍게 터치 해 준다면 전날의 수면 부족이 느껴 지지 않을 만큼 밝은 안색의 메이크업이 완성 된다.

▲ 리즈케이 '울트라 워터폴 크림', 나스 '더 멀티플 코파카바나', 겔랑 '루즈 오 쥬 듀어 블러셔', 리즈케이 '컬러베일 UV프로텍션' (시계 방향부터)
▲ 리즈케이 '울트라 워터폴 크림', 나스 '더 멀티플 코파카바나', 겔랑 '루즈 오 쥬 듀어 블러셔', 리즈케이 '컬러베일 UV프로텍션' (시계 방향부터)
<도움말=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원장>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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