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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우리 모두 통일대장정을 시작합시다!

한반도에 분단선이 그어진 지 70년이 흘렀습니다. 분단선은 분단정부로, 분단정부는 세계적인 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70년 동안 수많은 사람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편으로는 큰 상처와 두려움이 생겼고, 다른 한편으로는 큰 성취와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한편으로는 적대와 억압이 증폭되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화해와 해방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결코 끝나지 않는 게임처럼 보입니다. 남북의 대화와 협력은 지속가능하지 않는 단발성 행사처럼 여겨집니다. 초월적 힘이나 엄청난 기적이 아니면 평화와 통일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분단을 지속시키고 적대를 강화하며 통일을 방해하는 세력은 거대하고 강력하며 냉혹합니다. 그 세력은 우리 각자의 마음 안에도 있고, 남과 북의 분단체제에도 있으며,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에도 있습니다. 상처와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서와 화해를 이루며, 정의와 자비에 입각해 통일을 이루려는 세력은 작고 약하고 적어 보입니다. 그러나 유구한 역사를 보면 정의는 불의를 이겼고, 자유는 억압을 이겼습니다. 선이 악을 이겼고, 사랑이 두려움을 이겼으며, 통합이 분열을 이겼습니다. 결국 진리가 거짓에 승리했습니다.

분단 70년인 2015년을 맞아 시작되는 통일대장정은 통일의 새로운 나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통일코리아(United Korea)는 ‘모든 사람은 존엄하다. 따라서 존엄하게 살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인간사회의 핵심가치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졌기에 똑같이 존엄하고, 국가는 그러한 존엄한 인간들의 공동체입니다. 새로운 통일코리아는 ‘존엄한 인간들이 생명권과 자유권, 행복추구권을 누리며 그에 합당한 의무를 다하는 민주공화국’입니다.

우리가 통일코리아를 이루는 방법으로 제시하는 것은 폭력적으로 적이나 체제를 타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 모범이 되어 통일코리안, 새코리안의 삶을 미리 살아가는 것, 우리가 빛과 소금이 되어 ‘통일의 봄길’을 열어가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새로운 통일코리아의 탐구자·발명자·창안자가 되어 기존의 분단체제, 전쟁체제와 억압체제를 낙후시키는 것입니다.
광복·분단 70년이 된 지금, 코리아의 운명은 그 어떤 외부의 힘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곧 통일코리아, 새코리아를 추구하는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8,000만 우리민족의 의지와 지혜와 힘을 결집하기 위해 우리 모두 통일대장정을 시작합시다!

   
▲ 코리아의 운명은 그 어떤 외부의 힘이 아닌 우리 민족, 곧 통일코리아, 새코리아를 추구하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2013년 여름에 열린 CCC 통일봉사단 주최 고성~임진각 한반도 평화발걸음 모습 ⓒCCC 통일봉사단

<활동계획>
1. 2015년 1년 동안 전국의 244개 군·구·시·도를 모두 찾아가 통일코리아의 비전을 나누고, 남과 북이 결연(연합)되도록 할 것입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삼천리 방방곡곡에, 8000만 우리 민족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통일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답고 광대한 땅’임을 외치고자 합니다. 통일은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시작되었고, 몇몇 사람의 머리에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가슴에서 시작되며,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 의해 확장되고 완성되는 것임을 나누려 합니다.

통일은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과업만이 아니라 지방과 민간, 국민 모두의 책무입니다. 남의 244개 지자체 모두가 북의 지방행정단위를 파트너로 삼아 지금부터 통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휴전선을 기준으로 남강원은 북강원, 대구경북은 함남, 부산울산경남은 함북, 제주는 양강, 광주전남은 평북, 전북은 자강, 충남은 황남, 충북은 황북, 서울은 평양, 경기인천은 평남이 파트너입니다.

이러한 전체적 그림 위에서 각 지역의 지자체와 의회, 학교와 교회, 시민단체와 민간단체, 나아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 연합하고 협력해서 북한과 교류협력하고 통일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남의 각 지역과 북의 지역이 협력하는 상징적 사업의 하나로 황폐해진 북녘의 산에 ‘통일나무’를 심는 것을 추진할 것입니다.

2. 우리나라의 통일은 눈에 보이는 현실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심리적이고, 영적인 문제입니다. 또한 우리 민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거대한 세계사적 과제이기도 합니다.
100년 전 원산과 평양을 비롯한 북한지역과 한반도 전역에 거대한 영적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3·1운동이라는 새로운 코리아를 만드는 현실적 힘으로 표출되었습니다. 18세기 미국에서는 대각성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1776년 미국 건국의 거대한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17-18세기 영국에서 일어난 청교도혁명, 명예혁명, 신앙혁명이 새로운 영국, United Kingdom(통합된 왕국)을 만들었습니다. 분단과 전쟁, 분열과 적대의 악순환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 속에서 혁명이 일어나야 합니다. 거룩과 사랑을 향한 회개, 원수에 대한 용서와 화해, 다른 것에 대한 존중과 이해의 대각성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기도와 기도에 따른 행동이 전국적으로, 나아가 해외동포들과 세계 각국의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3. 2015년, 분단 70년이라는 매우 상징적인 해를 맞아 통일을 위한 상징적인 행사를 진행하려 합니다.
첫째 통일에 헌신하고 있는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모아 <분단 70년, 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호소문>을 작성하고, 이에 대한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서명한 명부를 남북한 정부, 그리고 미국 등 국제사회에 전달할 것입니다.

둘째, ‘통일을 위한 한 주 한 끼 금식운동’을 전개합니다. 한 주에 한 끼 금식을 하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결집하고, 한 끼의 식사비용은 북한동포와 통일을 위해, 한 끼의 식사 시간인 1시간은 통일을 위한 각종 활동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셋째,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극기와 더불어 한반도기를 다는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한반도기를 통해 한반도 전체를 우리나라로 생각하고 이를 통해 남북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태극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태극기와 함께하는 한반도기 달기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넷째, 2014년 러시아에 거주하는 코리안들이 자동차를 타고 러시아를 횡단하고 한반도를 종단한 것, 그리고 <원코리아, 뉴아시아>의 프로젝트로 유라시아횡단 자전거타기가 진행된 것에 이어 제주, 목포,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자전거행렬이 8·15 또는 11·11에 휴전선으로 모이는 행사를 진행하려 합니다.
다섯째, 분단선이 그어진 8·15에 전국의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휴전선 동쪽의 고성통일전망대에서 서쪽의 강화평화전망대까지 250㎞를 잇는 것입니다. 8월 15일 전국에서 모인 20만 명의 사람들이 통일을 위해 휴전선에서 손을 맞잡을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일 것입니다.

4. 향후 30년간, 나아가 100년간 통일코리아를 창안하고 만들어갈 ‘만민공동회’와 ‘민회’를 구성하려 합니다.

   
 

19세기 말, 500년간 지속된 조선의 봉건체제가 무너졌을 때 우리의 선각자들은 만민공동회를 만들어 새로운 코리아를 설계하고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정치적인 힘으로 만들기 위해 의회설립을 추진했습니다. 1945년, 35년간 지속된 일제의 식민체제가 무너졌을 때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건국을 위한 결사체를 조직하고 건국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1990년초 소련동구 공산주의체제가 무너진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신한국, 제2건국, 동북아시대를 내걸고 각종 정부위원회가 활동했고, 현 정부도 통일준비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이제는 정부만이 아니라 국민이 주도하는 통일추진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전국의 각 지역과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로 ‘통일코리아 만민공동회’와 ‘통일코리아 민회’를 구성하려 합니다.

배기찬/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

배기찬  baekich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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