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을 뒤집은 역발상 제품, 이색상품 등 독특함으로 승부

유럽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경기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러 기업들이 경제위기와 관련해 이벤트 및 특별 전략을 짜내며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으려고 안간힘을 쓰고있는 와중에 온라인 마켓들의 특별한 불황극복 전략이 눈에 띈다.

GS샵은 불황엔 싸게 판다는 생각을 뒤집었다. GS샵은 최근 80만원대의 필립스 아쿠아트리오 청소기를 론칭하고 VIP를 상대로 고가 상품을 판매하는 역발상 마케팅을 펼쳤다. 아쿠아트리오 청소기는 물을 이용하는 청소기로 바닥에 장착된 극세사 롤러브러시에 물을 공급해 브러쉬 둘레로 얇은 수막을 만든 후 롤러를 초고속으로 회전시켜 머리카락이나 먼지, 오물 등을 수막에 흡착시켜 빨아들이는 원리의 제품이다.

 
 
홈쇼핑에 80만원 대 청소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무엇보다 극심한 불황에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하지만 GS샵은 불황일수록 건강에 민감해지는 고객들의 특성이 오히려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29일 판매된 ‘필립스 아쿠아트리오 FC7070’청소기는 896000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433대가 전부 판매되며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를 타지 않는 VIP고객들을 대상으로 고가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역발상 마케팅이 통한 것.

GS샵은 이외에도 40만원대의 탄산수제조기와 원액기, 튀김조리기구 등을 판매해 높은 판매고를 올린바 있다. GS샵 권재홍 생활디지털팀장은 “불경기에는 대부분 저가마케팅을 펼치지만 사실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 VIP시장도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불황이라도 우수한 상품은 반드시 팔리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고객들의 간절한 마음을 목표로 잡았다. 수능을 100일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알짜배기 수능정보를 담은 참고서를 준비한 것.

 
 
막바지 수능 대비를 위한 기출 문제집인 ‘공신의 선택-수Ⅰ+미적분과 통계기본(이하 공신의 선택)’은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가 운영하는 공신닷컴이 집필했으며 강성태는 전교 380명 중 307등에서 수능시험 396점(400점 만점/전국 상위 0.01%)의 성적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수재다. 그가 작성한 ‘공신의 선택’은 수험생 사이에서 막바지 점검에 필요한 필수 참고서로 통하고 있다.

‘공신의 선택’ 판매 기념으로 11번가는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T스토어 내 ‘공신의 선택’앱(무료)을 다운받으면 T스마트러닝이 제공하는 동영상 강의가 무료다. 또한 T스마트러닝 페이스북에 질문을 올리면 공신이 작성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공신도서세트, 독서대, 포인트 등 경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내달 1일부터는 공식 론칭 기념으로 스카이 베가S5, 뉴아이패드, 공신닷컴 1개월 수강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구매자 전원에게 스톱워치와 큰별쌤 최태성의 한국사 샘플북을 제공한다.

한편 G마켓은 갤럭시3, 베가S5 등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 열풍에 맞춰 휴대폰 요금제라는 이색 상품을 판매하며 불황탈출을 꾀하고 있다.

G마켓은 (주)KCT(한국케이블텔레콤)와 함께 실속형 휴대폰 MVNO(이동통신재판매) 요금제인 ‘GOOD요금제’를 출시했다.

 
 
‘GOOD요금제’는 (주)KCT의 MVNO브랜드 TPLUS 요금제에 G마켓만의 추가혜택을 덧붙여 만든 요금제로, 주요 이동통신 3사(SKT, KT, LG U+) 유사요금제와 대비하여 기본료가 최대 50% 저렴하다.

기본료가 5500원인 ‘반값요금제’를 비롯해 일반, 자율24, 자율34, 자율44, 음성74 등 기본료와 통화료가 각기 다른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 할 수 있다. SKT망을 빌려서 사용하기 때문에 SKT와 동일한 통화품질을 누릴 수 있다. 3G폰만 사용 가능하며, SKT형 단말기 외에는 일부 모델에 한해서 사용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내 가입비와 유심(USIM) 비용도 무료다. 또 해당 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는 공 기계와 중고폰 5%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모든 이벤트 혜택은 1년간 유지되며, 이후에는 기본 요금제 가격이 적용된다.

G마켓 모바일팀 유기상 팀장은 “고물가 시대에 휴대폰요금이 가계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큰 혜택이 될 수 있는 휴대폰 실속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휴대폰 사용량이 적은 주부, 저학년, 노년층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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