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양에스테틱 김지희 원장

최근 20~30대 여성의 약 70%는 ‘피부 트러블’이 있다. 피부전체가 건조하고 붉고 예민하면서 약간 각질이 들뜨고 부분적으로, 혹은 얼굴 전체에 붉은색과 뾰루지, 여드름 등의 트러블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봄으로 접어들면서 이런 피부트러블은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띤다. 봄이라는 계절은 잦은 바람과 함께 중국으로부터 온 황사, 미세먼지, 기온 상승 등의 외부요인들이 피부 트러블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를 피부학적으로 보면 피부가 건조하면서 피부의 예민도가 증가하여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눈여겨 볼 대목은 ‘봄이라는 환경적 특성이 새삼스럽게 최근에만 발생한 것이 아닌데도 유독 피부 트러블을 가진 여성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과거에 비해 새롭게 등장한 황사, 미세먼지의 증가가 피부의 자극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피부 트러블을 보이는 여성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여성들의 가지는 공통점은 자궁이 있는 하복부가 냉하고 생리통이나생리전 증후군 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에게 있어서 ‘자궁’은 건강의 척도요 상징이다. 이런 자궁 건강이 최근에 와서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데, 이는 라이프스타일에서 오는 스트레스, 먹거리의 변화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자궁 건강의 악화는 복부는 물론 손, 발의 냉증, 순환장애, 심하게는 자궁 및 골반 내에 다양한 질병을 가지고 온다. 또한 자궁 건강의 약화는 신체의 면역력을 저하시켜 피부 알레르기, 감기 등의 병을 수시로 불러일으킨다.

▲ 자궁과 자궁주변을 근본적으로 따뜻하게 해주면 생리통, 생리전증후군은 사라지게 된다
▲ 자궁과 자궁주변을 근본적으로 따뜻하게 해주면 생리통, 생리전증후군은 사라지게 된다
특히 생리통, 생리전 증후군, 월경통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으며 이로 인해 상습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여성 또한 많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생리통이나 생리전 증후군 등은 여성호르몬중 하나인 황체 호르몬에 의해 축적된 자궁 내막이 수정체가 착상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생리’라는 이름으로 탈락, 배출되는 가운데서 발생한다. 이때 자궁 내막에서는 내막을 떨어뜨리기 위해 ‘프로스타글라딘’이라는 물질이 생성되며 이는 자궁내막의 수축을 돕는데, 이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양약인 생리통약은 이때 생성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양을 줄이는 것으로, 이런 진통제를 장기 복용시에는 내성이 생겨 진통제의 양을 늘리거나 약이 효력을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로 이어지게 된다.

많은 여성들이 경험해 보았듯이 생리통이 있을 때는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통증은 상당부분 완화된다. 이는 자궁을 감싸고 있는 복부 주변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자궁근육의 유연성을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즉, 자궁과 자궁주변을 근본적으로 따뜻하게 해주면 생리통, 생리전증후군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자궁과 자궁주변, 골반강 내 근육들의 온도를 높여주게 되면 근육이 유연해지는 가운데 순환이 원활해져 노폐물 배농과 함께 유연한 수축운동으로 통증은 사라지게 된다. 이때 자궁내의 기운을 올리기 위해 자궁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복부, 힙, 하체 근육들을 잘 이완시켜주면서 열관리를 제대로 했을 때, 고객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이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의 먹거리, 생활습관 등의 변화는 꼭 동반되어야하며, 꾸준히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기위한 전문적 어드바이스를 받아야한다.

많은 여성들에게 말하고 싶다. 생리통, 월경통, 생리전 증후군 등은 약의 도움 없이도 의외로 간단히 해방될 수 있다고.

 
 
김지희(영등포피부관리실 인앤양에스테틱 원장, 재능대학 겸임교수)
인체의 음(yin)과 양(yang)의 기운을 조화롭게 다스려 근본적인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데 초점을 맞춰 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부관리, 임산부 마사지, 산전, 산후 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메디컬스파 스토리W 전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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