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안헤어 금호사거리점 현화 원장
▲ 리안헤어 금호사거리점 현화 원장
[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어? 여기가 미용실인가 싶다.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 원장도 너무 젊고 예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미용실 하면 떠오르는 모습을 상상해선 곤란하다. 그만큼 리안헤어 금호사거리점은 넘치는 개성의 소유자들이 모인 곳이다.

현화 원장은 압구정에서 오랫동안 헤어디자이너로 근무하다 자신의 살롱을 갖기 위해 압구정에서 다리 하나 건너면 되는 금호동에 터를 잡았다.

3년 정도 개인 살롱을 꾸려오다 자꾸 한계에 부딪치다 보니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미용실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리안헤어 슈퍼바이저의 강력한 권유와 설득 끝에 작년 12월 드디어 리안헤어 금호사거리점으로 새롭게 태어났고, 4개월 남짓한 시간이지만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하루하루 느끼고 있다.

“제 주관에 의해 직원들의 승급이 결정된다는 게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좀 더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교육도 절실했고요. 디자이너 간에 큰 편차 없이 고른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 고객들의 신뢰는 저절로 생기거든요. 최신 기술과 제품 트렌드도 공급받고 경영 노하우도 전수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제가 리안헤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 역시 프랜차이즈 미용실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디자이너로 보냈기에 획일화되고 자신 만의 색깔을 낼 수 없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리안헤어는 본사로서의 든든한 지원은 제공하되 최대한 가맹점의 자유를 존중해주는 시스템을 지향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고. 

 
 
 
 
톡톡 튀는 매력의 그녀지만 살롱 분위기만큼은 꽤나 조용하다. 퇴근 후 직장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가능한 편안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 모든 요소들을 ‘릴렉싱’에 맞추었다. 숍에 들어서면 갈아 신을 수 있는 슬리퍼부터 핫 타월 핸드마사지,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 아로마 향초, 생명력이 느껴지는 생화까지 이 모든 것들이 고단한 일상에 지쳤을 사람들을 위해 준비해 놓은 것이다.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것도 금호사거리점 만의 서비스.

이곳만의 또 하나의 장점이라면 시술이 끝난 후 추가 비용을 절대요구하지 않는다는 것.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고객이 가격표를 보고 자신에게 맞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약제 또한 고객이 보는 앞에서 오픈하여 시술함으로써 신뢰를 더하고 있다.

가끔 리안이라는 간판만 보고 믿고 들어오는 고객들을 볼 때면 나로 인해, 우리로 인해, 리안헤어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질 수도 혹은 나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책임감과 긴장감이 더욱 느껴진다고.

보통 헤어살롱의 원장에게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대다수는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현화 원장은 리안헤어 가맹점 중 최고의 매장이 되는 것이 목표라 말한다. 단순히 주변 미용실들과의 경쟁에 연연해하기보다 전국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있을 수많은 리안헤어들이 그에게는 진짜 경쟁 상대이기 때문이다.

“머리하러 일부러 강남까지 가야 했던 고객들이 우리 매장에 오시면 가까워서 좋고 머리 잘해서 좋고 가격까지 합리적이라며 무척 좋아하세요. 저희의 모토도 ‘기술과 서비스 수준은 강남, 가격은 강북’이에요. 프랜차이즈이지만 우리만의 독특한 컬러를 유지해가는 리안헤어 금호사거리점, 기대되지 않나요?”

사진=김세진 studiomandoo@gmail.com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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