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산 ‘애플망고’ 잔류농약 초과 검출, 부적합 과자 회수조치

무더운 여름철엔 음식물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에 세균번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식중독도 주의해야 하지만 요즘은 어떤 음식이라도 함부로 먹을 수 없을 것 같다. 연일 들려오는 불량 식품들 소식 때문이다. 이번엔 대만산 애플망고, 쿠키류에서 농약이 검출됐다.

▲ 잔류농약이 검출된 애플망고
▲ 잔류농약이 검출된 애플망고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대만산 애플망고에서 잔류농약(에치온)이 초과 검출됨에 따라 유통․판매 금지하고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국내 수입업체인 리스마케팅사가 올 7월9일 대만의 ‘Jun Han Fresh International Co. Ltd’사를 통해 수입하였으며,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에치온‘이 기준을 초과하여 검출(기준: 0.01ppm, 검출: 0.36ppm) 되었다.

식약청은 관할 기관(충남 논산시)으로 하여금 시중에 유통 중인 부적합 제품을 즉시 회수하도록 관할 기관에 통보하였다고 밝히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수입업소나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 살충제가 투입된 쿠키들
▲ 살충제가 투입된 쿠키들
또한 ㈜제이앤비식품(경기 화성 소재)이 제조한 ‘제주감귤쿠키’ 등 5개 제품에선 살충제(디크로보스 0.006~0.04ppm 검출)가 검출돼 판매 금지 및 회수 조치됐다.

5개 제품에서 검출된 살충제는 시설 소독·훈증 과정에서 방역업체의 실수로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식약청은 이번에 부적합된 제품은 인근 23개 제과점으로 판매된 것으로 확인하고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고 제과점에서 보관 중인 제품은 즉시 회수조치를 하는 한편 해당 제조업체에 대하여는 행정처분을 하도록 관할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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