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피부는 점점 민감해지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에는 알루미늄, 칼륨 등의 중금속과 유해성분이 많아 평소에 건강한 피부라 해도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봄에는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아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외출 후 피부에 쌓인 노폐물과 미세먼지를 자극 없이 깨끗이 씻어내는 방법뿐 아니라,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케어할 수 있는 보습 노하우까지 미리 알아두고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올바른 클렌징 제품 사용으로 예민 피부 탈피하기
외출 시 우리 피부에 달라붙은 미세먼지는 피부에서 생성된 유분과 함께 뒤엉켜 노폐물 축적을 가속화하고 모공 속으로 각종 유해 물질 성분들을 침투시킨다. 특히 황사가 심한 날은 필터기능이 강화된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에서 돌아와 피부를 회복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손을 씻고, 깨끗하게 세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에는 피부가 건조하고 쉽게 자극받을 수 있으므로, 여러 단계의 세안을 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를 더욱 민감하고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의 자극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피부의 보호막을 유지하는 세안을 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피부의 유, 수분 밸런스를 맞추어 피지를 비롯한 피부 속 각종 노폐물을 깨끗이 정화시켜 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시중에는 다양한 유형의 클렌징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니,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피부에 자극 없이 깨끗하게 클렌징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미세먼지까지 해결하는 클렌징 및 딥 클렌징 방법
1) 클렌징 전, 각종 세균과 미세먼지가 묻은 손부터 깔끔하게 씻어내기
2)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징 로션 및 크림 등을 사용하여 마사지 하듯 메이크업, 각질, 노폐물 제거하기
3) 피부타입에 맞는 딥 클렌징을 선택하여 충분히 거품을 손에서 만들어 낸 뒤 피부의 마찰을 줄이며 클렌징하기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아니어도 겨울철이 지나고 봄이 되는 간절기에는 건조한 대기와 잦은 날씨 변화로 인해 유난히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지는 시기이다. 이로 인하여 피부 건조가 지속되면 맑고 투명했던 피부 톤은 칙칙하고 각질이 들뜨고 거친 피부 결을 만들며, 수분 부족으로 생긴 피지가 점점 늘면서 노폐물과 함께 각종 트러블과 잡티를 유발하는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함께 겪게 된다.

이처럼 모든 피부의 트러블은 수분부족으로 인한 건조한 피부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꼼꼼한 클렌징 후에는 평소보다 더욱더 보습 케어에 힘써야 한다.

우선, 건조한 피부를 위한 홈 케어 법을 살펴보면 세안 후 피부의 잔여물과 pH 밸런스를 맞추어주는 스킨으로 정리 후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고농축 보습 제품을 사용해 피부 겉과 속에 부족한 수분을 꽉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건조하여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아줄렌 성분이 많이 함유된 아줄렌 파스테 등을 활용해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주고, 주 2~3회 정도는 보습팩을 사용해 민감성 피부를 건강하고 수분이 많은 촉촉한 피부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올해는 특히 각종 뉴스나 매체를 통해서 ‘황사나 미세 먼지로 인한 피부관리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졌다. 최근 불어오는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지름보다 작은 크기로 모공 속까지 침투해 피부 속 독소를 축적시키기 때문에 세정력과 피부정화 기능을 갖춘 기능성 클렌징 제품으로 꼼꼼히 클렌징 해야 한다. 물론 클렌징 후 보습 케어 트러블까지 힘써야 자극받은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올바른 클렌징 제품의 선택과 고농축 보습제의 사용으로 봄철 피부의 불청객인 황사,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로 거듭나길 바란다.

 
 
박규리(에스테라 이대점 원장)
박규리 원장은 서대문구 대현동에 위치한 이대앞 피부관리실 에스테라 이대점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대 대체의학 대학원 미용치료전공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서울전문학교, 영진사이버대학 외래교수로 출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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