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관절 스트레칭, 팔·어깨 긴장 풀어줘

 
 
1년에 두 차례 명절 때가 되면 주부를 비롯해 온 가족은 극심한 명절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무엇보다 명절 준비에 가장 많은 힘을 쏟는 주부의 피로가 큰데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뿐 아니라 피부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주부들은 쉴 새 없는 음식 장만으로 명절 후 온 몸에 갖가지 통증을 겪게 된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구부정하고 불편한 자세로 장만하다 보면 허리는 물론 무릎, 손목 등에 무리가 따르게 마련이다. 틈틈이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으로 자세를 바꿔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앉은 자세에서 한쪽 팔을 머리 뒤로 구부려 다른 손으로 팔꿈치를 잡고 뒤로 당긴 후 약 10초간 유지한다. 반대 팔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해 주면 팔과 어깨의 긴장을 풀 수 있다. 근육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료를 마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시는 식초는 근육통을 예방하는 젖산을 분해하고 칼슘 흡수를 높여주는데 도움을 준다.

명절 스트레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위도 긴장을 시켜 자율신경의 균형을 흐트러뜨린다. 특히 모근 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기 쉽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가급적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머리를 감을 때 엄지 손가락으로 목 뒷부분을 비롯하여 머리 전체를 지압하면 혈액순환이 돼 두피 건강을 회복시켜준다. 장거리 이동으로 피부가 건조해졌다면 미스트, 멀티밤 등을 챙겨 당김이 심한 곳에 즉시 수분을 준다.

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트러블과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연휴가 끝난 후 모임과 음주를 자제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누적된 피로를 빨리 풀고, 흐트러진 생체리듬을 바로 잡아야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후유증이 적다.

아로마 테라피는 식물의 천연 에센셜 오일 향이 가미되어 몸과 마음의 휴식을 돕는다. 숙면을 취하고 싶다면 라벤더나 캐모마일 오일을 베개, 이불 등에 소량 떨어트리면 좋다.

페퍼민트나 마조람 오일은 두통을 완화해 준다. 40∼45도의 뜨거운 물에 라벤더, 재스민향의 오일이나 소금을 넣고 족욕을 하면 다리의 붓기를 뺄 수 있다. 염분에는 각종 무기질 성분이 들어 있어 통증을 완화하고 붓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