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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탈북자다유코리아뉴스 창간 기념 김명혁 목사 특별기고

남북의 화해와 통일은 우리 민족의 지상 과제이고 성경의 중심적 가르침인데 남북의 화해와 통일의 전망은 요원하게 보인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물론이고 우리 조선 또는 한국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이고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성향과 기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화해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화해와 통일의 도구들과 제물들이 필요한데 아직 우리들에게는 십자가의 흔적을 몸에 지닌 화해와 통일의 도구들과 제물들이 별로 많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탈북자들이 과연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일반적으로 말해서 저들이 긍정적인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해방 후 수십 년 동안 북에서 남으로 월남한 실향민 대부분은 북에 대해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증오심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이만 삼천 여명의 탈북자들은 북에서는 물론 남한에 와서도 많은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슬픔과 아픔과 고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멸시와 천대와 슬픔과 아픔과 고난은 분노와 증오감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수년 전 어느 언론 조사에 의하면 탈북자들의 절반 이상이 탈북을 후회한다고 했다.

물론 한경직 목사님이나 장기려 박사님이나 정진경 목사님이나 림인식 목사님이나 탈북자 김명세 목사님 등은 예외다. 멸시와 천대와 슬픔과 아픔과 고난의 경험은 분노와 증오감을 일으킬 수도 있으나 긍휼과 용서와 사랑과 화해의 눈물을 만들어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화해의 눈물을 여곱과 에서에서 요셉과 그의 형들에서 발견한다. 사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아 싫어 버린바 되었지만”(사53:3) 분노와 증오로 반응하시지 않고 오히려 긍휼과 용서와 사랑과 화해로 반응하셨다.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사 53:12). 사실 그 분은 우리의 화평이 되셨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엡 2:14).

이중의 슬픔과 아픔과 고통을 겪은 탈북자들이야말로 민족의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데 필요 불가결한 도구들과 제물들이 될 수도 있다. 사실 슬픔과 아픔과 고통의 관문을 통과하지 않은 진정한 화해와 평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와 같은 역설적인 진리를 십자가의 슬픔과 아픔과 고통에서 발견한다. 몸과 마음에 슬픔과 아픔과 고통의 흔적을 지니고 있는 탈북자들은 저들의 몸과 가슴에 고향에 대한 원망과 함께 진한 그리움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저들이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와 함께 사람들로부터 이해와 동정과 사랑과 보살핌을 받는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나도 탈북자이다. 11살 때 부모와 고향을 떠나 탈북 월남했다. 나는 본래 이기적이고 비판적이고 배타적이고 위선적인 사람이었고 반북 반일주의자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와 많은 사람들의 이해와 동정과 사랑과 보살핌으로 대북 대일 대인 대 세계관이 조금씩 바뀌어졌다. 나는 지금 매일 이렇게 기도한다. “하나님 아버지,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부족한 나를 북한 동포들을 위한 제물로 만들어 주시옵소서! 저들을 위해서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을 죽게 하시옵소서” 우리들이 탈북자들을 화해와 통일의 주역으로 세우기 위해서는 저들을 순수한 이해와 동정과 사랑과 보살핌으로 끌어안아야 하고 그리고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를 받아 누리도록 격려하며 위해서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명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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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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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6-07-06 21:53:54

    저도 사실 실향민 이른바 탈북자 후손들중의 한사람이얘용~!!!! 왜냐하면 저의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이북출신이거들랑요?   삭제

    • 한빛 2012-01-18 16:48:51

      그리고 저의 경우라면, 동정과 보살핌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 자체의 이해와 존중을 바랄뿐입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은혜로 북한땅에도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빨리 닿길 기대합니다.   삭제

      • 한빛 2012-01-18 16:46:36

        북출신 대학생입니다. 김명혁목사님의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남한에 와서 좋은 경험 하는 것을 굉장히 감사히 여깁니다. 저는 고향을 사랑하며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단지, 한 독재자의 의해서 운영이 잘 못 되고 있을 따름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가 남한으로 왔으며 통일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탈북자뿐만 아니라 한민족전체가 통일의 주역이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삭제

        • 통일비전 2011-12-20 23:53:54

          UKoreanews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탈북자를 통일의 주역으로 내세우는 통일의 중심언론으로서의 역사적 사명과 역할을 잘 감당해내시기 바랍니다.   삭제

          • hephzibah 2011-12-20 23:00:25

            멸시와 천대와 슬픔과 아픔과 고난의 경험은 분노와 증오감을 일으킬 수도 있으나 긍휼과 용서와 사랑과 화해의 눈물을 만들어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파본 사람이 아픈사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아 싫어 버린바 되었지만”(사53:3) 분노와 증오로 반응하시지 않고 오히려 긍휼과 용서와 사랑과 화해로 반응하셨다. 우리 삶의 한 귀퉁이라도 이와 같을 수 있길...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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