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신는 부츠 관리법

 
 
좋은 부츠 한 켤레만 가져도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부츠를 오래 신으려면 소재에 맞는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눈, 비, 흙, 먼지 등에 노출이 된 부츠를 관리하지 않고 두면 형체가 뒤틀리고 망가져 다시 신을 수 없게 된다.

눈과 비를 맞은 부츠는 꼭 말려둔다. 제대로 말리지 않고 신발장에 처박아 두면 주름이 잡히고 모양이 변할 수 있다. 습기로 인한 가죽변색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제설제인 염화칼슘이 묻은 채 내버려 두면 쪼그라들거나 색깔이 얼룩덜룩해지고 뻣뻣해진다.

롱부츠는 공기가 바닥까지 잘 통하도록 해야 악취나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다. 습기를 빨리 제거하기 위해 헤어드라이어나 전열기구를 사용하면 형태가 쉽게 뒤틀릴 수 있다.

가죽부츠는 습기에 취약하다. 마른 수건으로 부츠 안팎의 물기, 제습제 등 오염물을 꼼꼼히 닦아낸 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부츠 안쪽에는 습기제거를 위해 신문지를 구겨 넣는데 형태를 변화시키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양을 조절해 넣어둔다. 부츠가 잘 마르면 색상에 맞는 가죽전용크림이나 구두약을 발라둬야 광택을 유지할 수 있다.

양털부츠는 손질을 잘 해야 예쁘게 신을 수 있다. 주기적으로 신발 겉면의 먼지를 말끔히 털어주고 방수ㆍ얼룩방지 스프레이를 뿌린다. 양털부츠가 더러워지면 스폰지나 부드러운 브러시에 전용 클리너를 묻히고 전체를 고르게 닦은 후 찬물로 깨끗하게 헹궈준다. 종이 타월 등으로 안쪽을 채워 신발 형태를 유지시켜 서늘한 그늘에서 말린다.

고무부츠는 가죽 소재에 비해 습기에 강하지만 안쪽의 물기를 깨끗이 제거해야 곰팡이나 세균번식을 예방할 수 있다. 고무는 직사광선에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그늘에서 보관한다.

도움말=금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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