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너, 독일선수단과 동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까지 인연 맺어

 
 

런던올림픽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각국의 선수단복 역시 주목받고 있다.

하이엔드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그너(BOGNER)는 독일 선수단이 런던올림픽 개․폐막식은 물론, 모든 공식 행사에 보그너 브랜드를 입고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계 올림픽 유니폼 선정 외에도 독일 올림픽 선수단과 보그너와의 인연은 남다르다. 독일 동계 올림픽 선수단은 1936년부터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17번 연속으로 보그너가 디자인한 옷을 입고 참가했고, 이번 런던 하계 올림픽에는 400명이 넘는 독일 선수들과 매니저 및 관계자들이 보그너 브랜드를 입게 된다. 또한 8월 말에 개막하는 제14회 런던 하계 패럴림픽(국제 신체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는 약170명 출전 독일 선수들 역시 보그너 유니폼을 입는다.
 
올해 80번째 생일을 맞은 보그너는 런던올림픽에서 독일선수단 유니폼으로 선정된 것과 더불어 겹경사도 맞았다. 지난 19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런던 올림픽 베스트 & 워스트 유니폼’에서 대한민국을 비롯한 자메이카, 프랑스, 뉴질랜드, 이탈리아, 영국과 더불어 ‘베스트 유니폼’으로 꼽히는 영예를 안은 것.
 
윌리 보그너(Willy Bogner) 회장은 “보그너 80년 역사 중, 70년 동안 독일올림픽체육회(DOSB)의 열정, 즐거움 그리고 감동의 순간들을 함께 해왔다. 보그너와 하계스포츠의 관계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다”라며 “우리 브랜드는 패션을 통해 여름에도 겨울 못지않은 기쁨을 선사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보그너가 2012 런던 올림픽과 제14회 런던 하계 패럴림픽과 인연을 맺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독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을 옷은 개최지인 런던을 많이 표현했다. 그동안 보그너가 제작한 모든 올림픽 공식 의상에는 그 해 주최 도시에 대한 경의를 디자인으로 형상화 했다. 일례로 공식 유니폼인 재킷의 엠블럼에는 영국과 독일 국기로 된 Bogner 2012 문장(coat of arms)을 자수로 새겨 넣었다. 또한, 런던의 상징인 전설의 용과 독일의 독수리가 문장을 함께 감싼다. 보그너 특유의 화려한 컬러감과 우정(Anglo-German friendship)이란 뜻을 담고 있는 이번 디자인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로고를 아티스틱하게 잘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보그너는 뮌헨에 본사를 둔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국내에도 코스모에스앤에프를 통해 론칭되어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독일 선수단이 입고 출전하는 유니폼은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갤러리아명품관 등에서 한정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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