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첫 숍을 오픈한 이현주 원장은 리안헤어 능곡로데오점이 시흥 최고의 미용실이 되리라 자신했다
▲ 자신의 첫 숍을 오픈한 이현주 원장은 리안헤어 능곡로데오점이 시흥 최고의 미용실이 되리라 자신했다
[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모든 헤어 디자이너들의 꿈은 자신의 살롱을 갖는 것이다. 리안헤어 능곡로데오점의 이현주 원장에게 이곳은 그 꿈을 실현한 첫 번째 장소이다.

건물 외관에 매장 오픈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을 만큼 리안헤어 능곡로데오점이 문을 연 것은 불과 한 달도 채 안됐다. 아직 정리도 덜 되었다며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하지만, 고객을 맞이하는 이 원장에게서는 마치 몇 년쯤 된 듯 여유와 자신감이 넘쳐난다.

그는 자신이 이곳에 미용실을 오픈하리라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결혼 후 시흥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을 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잠깐 쉬는 동안 이 주위를 둘러보다가 사람들의 머리를 보며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이렇게 미용실이 많은데 머리를 잘 하는 곳이 별로 없구나 하는 마음에 직접 나서서 오픈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한 명의 고객이라도 제대로 된 머리를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어떻게 보면 무모한 사명감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자신도 있었고 내가 아니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죠. 헤어 디자이너 시절부터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을 지닌 리안이라는 브랜드에 관심이 많았어요. 마침 이 주위에 리안 매장이 없었기에 이건 운명이다 싶어 일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웃음)”

첫 오픈이라 욕심 부리지 않으려 했는데도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몸까지 아팠단다. 오픈 일 바로 전날까지 인력 세팅이 마무리 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기도. 생각지 못했던 고비들을 겪으면서도 결국 문을 열었고, 이제 시흥에서 최고의 미용실이 되는 일만 남았다.

▲ 원목을 사용한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 연출에 중점을 두었다
▲ 원목을 사용한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 연출에 중점을 두었다
수준 높은 기술과 서비스 외에 다른 미용실들과 차별되는 리안헤어 능곡로데오점만의 무기를 장착하기 위해 이현주 원장은 고민이 많다.

당장은 30~40대 주부 고객이 많은 만큼 이곳에서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이 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또 굳이 마음에 드는 미용실에 가기 위해 서울이나 안산으로 힘든 발걸음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개인 맞춤형 스타일링 제공에 힘쓰고 있다. 핸드 마사지나 남성 헤어 커트 시 좌식 샴푸 등의 작은 서비스에도 고객들의 반응은 예상을 뛰어 넘는다.

“손재주가 남달라 헤어 디자이너가 되었지만 그만두고 싶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을 정도로 유난히 고비가 많았어요. 그런데 경력이 10년이 넘어가니 이 일이 점점 재미있고 보람도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잠시 미용을 손에서 놓았더니 너무 그리워지더군요. 아직 아기가 어린데도 다시 일을 시작했을 만큼이요. 꿈에 그리던 제 숍을 갖게 되었으니 최선을 다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잘 모르겠어요. 저를 믿고 함께 가고자 하는 직원들과 고객들을 위해 열심히, 그리고 잘하고 싶어요. 능곡에서, 더 나아가 시흥에서 가장 머리 잘하고 친절한 리안헤어 능곡로데오점을 기대해 주세요.”

 
 
사진=김세진 studiomandoo@gmail.com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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