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일본 남성 공략포인트는 자외선차단과 미백

일본에서 최근 인기 있는 남성상은 백옥 피부를 갖고 있는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이 네오마케팅이 올해 2월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전국 고등학생부터 50대까지 남녀 750명을 대상으로 ‘피부와 자외선대책’이라는 테마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은 분석한 결과 하얀 피부를 갖고 있는 남성이 있기가 있다고 집계된 것.

 
 
이성의 피부가 검은 편이 인기가 있느냐는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6.4%만이 ‘인기있다’고 답했으며, 남성들도 자외선차단을 위한 노력을 하는지에 대해 약 65%의 남성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하얀 피부를 희망하는가라는 질문에 약 40%가 ‘그렇다’라고 대답해 백옥 피부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수치는 10년 전 약 20%에 비해 두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최근 일본 남성들이 자외선차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일본에서는 남성용 자외선차단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층의 구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용양산의 경우, 백화점 타카시마야(高島屋) 도쿄점에서는 6월 매출이 전년대비 3배 증가했으며 다이마루(大丸)도쿄점에서도 동월 매출이 전년대비 5배 증가했다.

화장품관련 제품에서도 화장품업체 맨담(マンダム)이 올해 2월 출시한 남성용선크림  ‘가스비 UV커트 스프레이’가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카오(花王)에서도 3월부터 자외선차단 성분이 들어간 세안물티슈 ‘멘즈비오레 세안파워시트 UV커트타입’을 발매해 예상 매출 보다 50%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의류관련 제품에서는 온워드카시야마(オンワ□ド□山)가 골프용 긴팔니트 ‘23구’에 자외선차단 타입을 추가해 전년대비 2.5배의 니트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산요상회(三陽商會)의 ‘매킨토쉬 필로소피’에 자외선 차단 재킷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백화점 미츠코시(三越) 니혼바시점에서는 6월, 남성용모자 매출이 전년대동월비 50%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챙이 있는 모자와 3만 엔 정도의 고급모자들이 20대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은 “최근 일본 남성들에 대한 미의식이 변화되면서 남성들의 구매패턴도 변화되고 있다”면서 “여성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진 양산이나 팔토시 등도 남성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는 일본 남성들의 제품에 대한 인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여름의 일본 남성공략 포인트는 자외선차단과 미백”이라면서 “인기를 얻는 한국산 화장품도 여성뿐만 아니라 일본 남성들에게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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