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최고급 인테리어와 서비스, 기술을 제공하면서 가격은 합리적이라면 이보다 더 이상적인 미용실이 있을까?

모든 고객이 원하는 꿈의 미용실을 만들고자 지난 해 11월 문을 연 곳이 보그헤어 안산선부점이다.

안산에서 ‘예띠’라는 이름으로 세 곳의 미용실을 운영해왔던 최규분 원장은 오랜 단골은 물론 안산 시민들에게 멀리 나가지 않아도 서울의 강남 못지않은 분위기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 기존에 운영하던 미용실도 작은 규모는 아니었지만 벤치마킹을 위해 전국 유명 미용실을 다녀보면서 느꼈던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 그래서 인연을 맺게 된 것이 미창조(주)리안의 보그헤어이다.

▲ 보그헤어 안산선부점 최규분 원장
▲ 보그헤어 안산선부점 최규분 원장
“머리를 하러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수준 높은 서비스를 해드리고 싶었어요. 또 오랜 단골 고객님들이 힐링할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꾸미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요. 브랜드를 결정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미창조(주)리안이 프랑스에서 들여온 보그헤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순수 미용인들이 모여서 만든 리안이라는 브랜드에 신뢰가 갔고, 해외 고급 살롱 브랜드를 국내화 시켜서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죠. 아직 3개월 밖에 안 되었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요. 안산에도 이런 미용실이 생겼다는 사실에 자부심까지 느껴진대요.”

고객들이 자부심을 느낄 만큼 보그헤어 안산선부점의 인테리어와 세심한 배려는 서울의 웬만한 헤어숍이 부럽지 않다. 120평의 면적과 20여 명의 직원은 일단 규모면에서 압도적이다. 서비스도 특별하다. ‘여성은 누구나 대우받아야 한다’는 철학으로 1인 1일 가운제를 실시하고, 여성 전용 화장실도 마련했다.

또 VIP룸과 케어룸은 의자에 누워서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초보 엄마들을 위해 키즈 TV와 키즈 샴푸대가 설치되어 있는 별도의 키즈룸을 마련하여 아이들이 울어도 다른 고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도록 신경 썼다. 각 룸마다 시술을 받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아로마 향과 음악을 제공하는 것 역시 이곳만의 특징이다.

스캘프(두피) 커트 서비스, 유메룸 서비스(한 시간 이상 누워서 두피와 모발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금액적 부담을 최소화해서 고객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한 것도 안산에서는 보그헤어가 유일하다.

숍 곳곳에서 이처럼 특별함이 느껴질 수 있는 것은 바로 ‘실행이 답’이라는 최규분 원장의 확고한 경영 마인드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그는 “안 되는 것도 되게 만들어야 수많은 미용실 중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고를 바라기 전에 최선을 다하고, 항상 새로운 것을 발 빠르게 받아들이고 실행해야 살아남을 수 있기에 모든 것은 계획과 실행에 답이 있다는 생각이다.

직원들을 배려하는 마음 또한 남다르다. 보그헤어 안산선부점에서는 인턴도 청소를 하지 않는다. 청소와 수건 수거는 전담 인력에게 맡기고 직원들은 남는 시간을 오직 교육 받고 공부하는데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 월8회 휴무 중 2일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온 직원이 커트 봉사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저에겐 이곳이 즐거운 일터이자 놀이터에요. 70세가 되어도 고객을 아름답게 변화시켜주고 싶고, 후배들에게 존경 받으면서 일하고 싶어요. 그동안 브레이크가 고장난 것처럼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제는 뒤를 돌아보면서 후배들에게 좀 더 편안하고 멋진 일터를 제공해주고픈 꿈이 생겼습니다. 멀지 않는 훗날에는 5층 건물의 토털 뷰티숍을 만들어 힘든 순간을 함께했던 후배들과 다 함께 모여 멋지게 일하고 싶은 계획도 있어요. 이 미용실이 초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안산에서는 예약하지 않으면 올 수 없는 숍이 되도록 모든 직원들과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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