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평균지급액 5106만원, 하위40%는 2.1만원

다단계업체의 수당 편중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다단계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공개한 70개 다단계판매업체의 2011년도 매출액·후원수당 등 주요 정보에 따르면 상위 1%미만의 판매원 연간 1인당 평균지급액은 5106만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한데 반해, 하위 40% 판매원의 1인당 평균지급액은 2.1만원으로 나타나 상위판매원의 수당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도 다단계시장 총매출액(87개)은 2조 9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하였으며, ’11년도 신생업체(16개)를 제외한 54개 업체의 매출액은 2조 8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또한 2011년도 후원수당 지급 총액은 9488억원으로 전년대비 17.2% 증가했으며, 매출액 대비 후원수당 지급비율은 32.6%로 ’10년의 32.4%에 비하여 다소 상승하였고 수당수령 판매원들의 연간 평균 수령금액은 88만8천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등록 판매원수는 415만 4959명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으며, 후원수당 수령 판매원수는 106만 1389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해 전체 판매원수 대비 1/4 수준이다.

이번 조사결과 2011년도 다단계판매업의 매출액, 후원수당, 판매원 1인당 수당금액은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되었으나, 등록 총 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 비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의 이번에 공개한 정보는 일반소비자, 판매원 지망자 등에 대하여 다단계판매업자의 매출액, 후원 수당 등에 대한 왜곡된 정보전달 가능성을 차단함으로써 다단계판매시장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 자료를 토대로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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