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네가 합숙 때 한일을 알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화제 만발이었던 미스코리아 2012의 본선이 막을 내린지 5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다양한 이슈거리로 미스코리아에 대한 열기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특히 미스코리아 역대 최강 미모로 꼽히는 진 김유미를 비롯해 선과 미에 뽑힌 미스코리아들의 과거 사진 유출 등이 연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회당일 완벽하게 꾸며진 그녀들의 모습 뒤로 19박 20일 간의 합숙 기간 동안 한 편의 드라마 같은 희로애락이 있을 줄 그 누가 상상이나 할까?
 
세상 사람들은 모르는 미스코리아 2012 후보들의 따끈따끈한 합숙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 이제부터 뷰티한국이 대방출합니다!
 
# 피도 눈물도 없는 여자라고요?
 
 
벌써부터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는 2012 미스코리아 진 김유미. 본선 대회 때 ‘진’에 호명되는 순간에도 한 방울의 눈물도 보이지 않았던 당찬 그녀. 혹시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여자라고? 천만의 말씀. 합숙 마지막 날 후보들이 모두 모여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그만 울음보가 터졌다. 이 때 눈물이 다 말랐다는 소문이...
 
# 먹는 게 남는 거죠!
 
 
가족과 떨어져 20여 일 동안 엄격한 규율 속에 생활해야 하는 미스코리아 합숙. 한창 에너지가 넘치는 20대 초반의 그녀들이기에 합숙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달래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먹고 먹고 또 먹는 것. 아무리 힘들어도 밥만 보면 절로 웃음이 배시시~. 폭풍 흡입하는 그대들이여! 정녕 다이어트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하늘이 내려주신 몸매란 말인가요?
 
# 폭풍 눈물의 주인공은?
 ▲서프라이즈 생일파티에 감동 받은 김수현(왼쪽),  합숙 기간 중 아버지를 잃는 슬픔을 겪은 조선영(오른쪽)
 ▲서프라이즈 생일파티에 감동 받은 김수현(왼쪽),  합숙 기간 중 아버지를 잃는 슬픔을 겪은 조선영(오른쪽)
합숙 기간 중 후보들에게는 기쁜 일도, 가슴 아픈 일도 많았다. 참가번호 39번 대구 미 조선영 후보는 합숙 기간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슬픔을 겪고도 자신 때문에 분위기가 혹시 가라앉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에 미소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배려가 빛났다.
 
또 참가번호 40번 경기 진 김수현 후보는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로 서러움과 기쁨이 교차되는 하루를 보냈다. 군무와 워킹을 1대 1로 점검하는 시간, 김수현 후보를 일부러 혼내서 벽을 보고 서있게 한 후 다른 후보들과 군무, 워킹 선생들이 숨어서 생일 파티 준비를 했던 것. 불이 켜지면서 자신의 생일파티임을 알아차린 그녀는 20분 동안 멈추지 않고 서러움과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고.
 
# 나 ‘한 댄스’하는 여자에요!
 ▲신들린 댄스를 선보인 조혜인
 ▲신들린 댄스를 선보인 조혜인
이국적 용모가 인상적이었던 참가번호 49번 대양주 진 조혜인 후보. 유독 몸이 약하고 아프기까지 해 혼절을 하는 등 합숙생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나가야만 했는데...하지만 장기자랑에서는 신들린 몸놀림의 댄스를 두 차례나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알고 보니 프로필의 특기란에도 댄스라고 적었을 만큼 춤을 사랑했던 그녀. 혹시 마음껏 춤을 추지 못해 병이 난건 아닌가요?
 
# 형님만한 아우 없다?
미스코리아 2010 진 정소라의 친동생인 참가번호 11번 서울 미 정유리의 출전도 이번 대회의 화젯거리 중 하나. 언니를 빼닮은 이국적이고 섹시한 용모로 톱 16에 들면서 언니에 이어 미스코리아 타이틀을 거머쥐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모았는데, 아쉽게도 톱 7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합숙 기간 중 가족과의 만남 시간에도 정소라의 등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정작 싸온 도시락은 고기를 못 먹는 정유리 때문에 김밥만 가득한 아주 심플한 도시락이었다고.
 ▲우월한 유전자의 가족들. 맨 오른쪽이 2010 미스코리아 진 정소라, 그 옆이 이번대회에 참가한 동생 정유리
 ▲우월한 유전자의 가족들. 맨 오른쪽이 2010 미스코리아 진 정소라, 그 옆이 이번대회에 참가한 동생 정유리

사진=라망스튜디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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