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한 신혼부부에게 임신 소식은 본인은 물론 가족, 주위 사람들에게 가장 행복하고 축하 받을 기쁜 일이다. 그러나 정작 임산부 당사자는 마냥 기뻐할 만은 아닌 것이 요즘 현실이다.

‘임신한 아이가 건강한 아이로 태어날 것인가’라는 두려움에서부터 ‘출산 후 본인의 몸이 원래의 몸으로 되돌아 올 것인가’라는 불안감을 함께 고민하기 때문이다.

임산부 관리란 임신 전 산전관리와 임신 중 산중관리, 산욕기관리(산후관리)로 구분 되고 있다.

임산부 관리 상담을 하다 보면 임신한 당사자들이 어떻게 전문 관리를 받아야 하는지 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숍을 방문한 한 30대의 임신 6개월 된 산모의 경우, 임신 전에는 관리의 필요성을 못 느꼈을 뿐더러 임신 후 3개월이 지나면서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 들였다고 했다. 6개월이 되면서 불어난 배와 체중으로 스트레스는 받았지만 ‘출산 후 정상 몸매 관리를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대개 ‘출산 후 슬리밍 관리를 하면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만 그 효과란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임신 전, 중 영양 관리와 체중 관리를 함께 해야만 출산 후 정상 몸매로 되돌릴 수 있는 효과가 크다.

임신 전의 중요 관리로는 ‘냉증관리와 디톡스관리’가 있다. 임신 전에 몸이 건강해야 10개월간 머무를 아기와 산모가 건강하고, 출산 후 슬리밍 관리 효과로 이어진다.

임신 중에는 태아의 건강도 중요 하지만 과다 영양 섭취로 인한 과체중은 출산 후 원래의 체중으로 돌리기가 쉽지 않아 산후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에는 음식 조절과 적당한 운동, 태아와 산모가 교감 할 수 있는 가벼운 마사지로 유지 시켜주는 관리를 해야 한다.

이러한 관리는 산모와 태아의 안정과 릴렉스에 도움도 주지만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부종예방에 도움을 주며 산후에 이어질 슬리밍 관리에도 빠른 효과를 준다.
임산부 관리 시 주의 할 점은 15~16주후부터 마사지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산욕기 관리는 ‘산후 조리기간’을 말하며 임신과 출산으로 변화된 신체를 임신 전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중요한 시기이다. 출산 후 6주~8주 정도가 바로 이 기간이다. 이때는 골격과 근육 장기 등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부종완화 마사지로 워밍업 관리와 우울증에 시달리지 않도록 릴렉스한 관리가 동시에 들어가야 한다.

산욕기 관리 시 무리한 슬리밍 관리는 금물이다. 산욕기가 지나면 본격적인 슬리밍 관리에 들어가야 하는데 출산 후 3개월~6개월이 적당하다. 자칫 이 시기를 놓친다면 체중관리와 슬리밍 관리는 실패하기가 쉽다.

연예인의 사례를 보면 그들은 임신 전부터 철저하게 몸을 만들어 임신 중, 산욕기, 산욕기가 지나면 슬리밍 관리까지 시기에 맞는 완벽한 맞춤 관리를 하기 때문에 임신전의 자기 몸매를 빠르게 되찾을 수 있는 것이다.

출산 후에도 S라인을 자랑하는 연예인들의 몸매,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송인순(명동피부관리실 스키니태 원장)
현재 스키니태 에스테틱 대표 원장으로 글로벌 에스테틱리더협의회(GELA) 회장을 맡고 있으며, 화장품처방전문가협의회 CEO회원과 재능대학교 미용예술과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스키니태는 최신 유행을 리드하는 아름다움의 메카, 명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30대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주요 고객층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