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맥주 수출은 56% 증가…일본 수출 40배 증가 눈길

한국산 맥주가 맥주 선진국인 일본 등에 수출이 확대되며 수입보다 수출 수량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여전히 일본산 맥주가 우리나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맥주 수출·수입 모두 증가하여 총 교역액 50% 성장, 2011년 교역액은 1억 2000만불 규모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 수출은 56.3%, 수입은 57.3% 각각 증가했으며 올해 5월까지의 누계치는 수출은 16.7%, 수입은 27.3% 증가했다.

특히 최근 3년 간 맥주 수출이 56.3% 증가했으며 지난해 1억 7000만병을 수출했고, 일본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한국산 맥주의 세계화에 긍정적인 힘을 실고 있다.

우리나라 맥주의 일본 수출이 2009년 52만7000병 규모에서 2011년 2116만2000병으로 무려 40배나 증가한 것.

 
 
하지만 여전히 국내 맥주 최대 수입대상국은 일본(21%)으로 꾸준히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최대수출대상국은 홍콩(39%)으로 대부분(98%)이 OEM 방식이다.

또한 전반적으로 수출입 맥주의 가격상승폭은 낮은 편이나, 수출맥주와 수입맥주간의 가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최근 3년간 가격상승 측면에서 수출용 국산맥주는 2.5%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수입산은 6.4% 상승한 것.

2011년 기준 500ml용량 1병당 평균수입가격은 0.50달러로 국산 수출맥주(0.38달러/병)의 132% 수준이다. 이 같은 현상은 일본산 맥주의 가격이 전체가격에 영향을 준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3년간 월별 수입변동은, 수출입 모두 여름시즌(6月∼8月, 3개월)의 수입실적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계절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국내 열대야 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영국 런던올림픽 등 여름철 특수요인도 발생하여 국내 맥주 수입량은 당분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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