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아트센터에서 27일부터 5일간 열려

 
 
백희영 작가 개인전 ‘내가 본 멕시코’ 조환복 전 멕시코 주재 대사의 아내이자 화가인 백희영씨가 한국-멕시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개인전이 연다. 오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5일간 인사아트센터에서 ‘내가본 멕시코-나무이야기’ 주제로 열린다.

백희영 작가는 멕시코에 도합 두 차례에 걸쳐 총 6년간 머물면서 많은 지역을 방문하며 눈으로 보고 느낀 영감을 95점의 작품에 담았다. 백씨는 “1985년 멕시코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 24년 만에 다시 멕시코를 찾게 되면서 오랜 친구들과 만나는 것 같았고 멕시코 문화에 매료돼 그림으로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전시장엔 나무를 주제로 한 그림을 비롯해 인간, 나비 등 각종 풍물을 소재로 한 그림이 주로 걸릴 예정이다. 멕시코의 토속문화가 계승된 치아파스, 마야문명을 간직한 치첸이사의 피라미드, 옛 은광도시인 타스코의 아름다움을 국내에 전할 계획이다. 작품 중엔 멕시코 벽화 분위기를 내는 그림이 포함돼 있어 멕시코의 특유의 문화를 보여 준다. 백 씨는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반평생을 외교관의 아내로 살며 경험한 해외 여러 나라의 문화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올해 일곱 번째 개인전을 열며 화가로서의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백희영 작가는 1992년 프랑스 파리 르 살롱 동상을 수상하고 몬테칼로 국제전에도 초청 받는 등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