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야그룹 제3공장, 화장품라인·기초화장품 ODM라인

 
 
[뷰티한국 문정원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주식회사 코스온(대표 이동건)이 중국 환야그룹(環亞集團)을 통해 중국 ODM 시장에 진출한다.

이미 지난 9월 초 YG엔터테인먼트, 중국환야그룹과 함께 홍콩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코스온은 이와 별도로 광저우 환야와 함께, 환야 제3공장(중국 광저우)에서 별도의 화장품 라인 ODM 제조를 전담키로 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생산되는 색조 및 기초화장품은 환야그룹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광저우 환야는 생산공장 및 연구소, 3곳의 판매회사와 22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중국내 2만여개의 판매점과 주요 백화점 및 대형마트, 미용실, 화정품판매점 등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한 중국 화장품 대기업이다.

코스온 관계자는 “환야측과 제3공장 색조 화장품라인과 기초화장품 ODM라인 및 이익배분에 대한 부분은 협의가 완료됐지만, 아직 세부적인 일정은 조금 조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저우 환야는 중국내에서 한방전문 화장품 브랜드 메이푸바오(美膚寶), 식물성분 화장품 프라닉(法蘭琳卡 FRANIC), 한방성분 모발보호제품 브랜드 레이라(蕾拉 LEILA)가 높은 인지도와 품질을 인정받고 있지만 모두 기초화장품에 국한돼 있어 색조화장품에 대한 라인업이 절실하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환야그룹이 기초화장품 성공 과정을 볼 때, 색조화장품 시장 진출에서도 코스온의 도움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환야는 최근까지도 자신들의 연구소를 소개할 때, 코스온의 연구인력을 자신들의 핵심인력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온 측은 “광저우 환야 제3공장 설비가 완료되는 대로 기초 및 색조화장품 ODM을 진행할 예정이며, 그에 대한 수익은 동등하게 나누기로 했다며, 세부일정이 확정되는대로 자세한 사항을 공시를 통해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저우 환야는 지난 1990년 자본금 8000만달러 규모로 설립됐으며, 최첨단 설비의 생산공장은 ISO9000 등 화장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국제인증을 획득한 업체이다.

문정원 기자 garden@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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