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그동안 임시직제 시스템서 방사성오염 불안으로 정규직제로 승격"

▲ 일본산 수산식품에 대한 방사능오염 우려가 심각했던 지난 8월8일 부산 수산물 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정승 식약처장(왼쪽에서 다섯번째). 하지만 일본산 전체 수입수산물의 48%나 검사해야 하는 감천항은 이제서야 정규직제 시스템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 일본산 수산식품에 대한 방사능오염 우려가 심각했던 지난 8월8일 부산 수산물 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정승 식약처장(왼쪽에서 다섯번째). 하지만 일본산 전체 수입수산물의 48%나 검사해야 하는 감천항은 이제서야 정규직제 시스템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수입하는 일본산수산물의 거의 2분의1이나 수입식품 검사업무를 처리해왔던 부산 감천항이 이제야 임시직제 신분에서 벗어나 정규직제 신분으로 '승격'하게 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방사성 오염이 우려되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검사체계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임시로 운영하던 부산 감천항수입식품검사소를 11월 초순경 정규직제 시스템으로 신설, 전환한다고 밝혔다. 

감천항수입식품검사소는 금년 9월 기준으로 국내 수입 수산물 전체의 43.9%(271,006톤)와 일본산 수산물의 47.8%(8,485톤)를 처리하고 있을 만큼 중요 ‘요점지역’이었다. 

이번 정규직제 신설은 최근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확산되어 국내 수산물 소비까지 위축됨에 따라 수입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여 식약처, 안행부, 법제처 등 관계부처와 신속한 협의를 통해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수입식품검사소는 서울식약청 1곳, 부산식약청 5곳, 경인 식약청 4곳, 광주식약청 3곳 등 13개 정규 검사소와 임시로 감천항, 인천항, 용인, 천안, 제주 등 5곳을 운영하여 총 18개 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감천항수입식품검사소 정규 직제화로 수입수산물에 대한 검사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일본산 방사능 오염 식품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입식품에 대한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수입식품 검사체계와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유승철 편집위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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