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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올해 인민경제계획, 인민들 앞 서약"…'충복수첩'도 등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동대원구역 당 위원회 모습.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주민들의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풀어주기 위하여 애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올해 인민경제계획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닌 '인민들 앞에 한 서약'이라고 의미를 부각했다. 동시에 당 조직들에 경제 사업에 대한 당적 지도를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깊이 새기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당 조직들의 사업은 자기 단위 앞에 맡겨진 혁명과업 수행의 실제적인 결과로써 평가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민의 요구, 대중의 목소리를 성실하게 듣고 인민을 위한 성과를 냄으로써 자신의 사명과 본분을 다하라는 설명이다.

신문은 "당 조직은 해당 단위의 모든 사업과 활동을 통일적으로 장악하고 지도하는 정치적 참모부"라고 규정하며 당 중심의 국가운영체제를 공고히했다.

이어 "경제사업을 떠난 당 사업이란 없다"라며 당 조직이 활발히 활동해야 혁명과 건설의 승리적 전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모든 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사회주의 경제 건설을 더 잘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신문은 이날 기사에서 도전과 난관을 극복하고 올해 과업 수행 여부는 전적으로 당 조직들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조직들은 과업 수행 결과에 대해 무조건 책임진다는 입장에서 경제 사업에 대한 당적 지도를 책임감과 박력 있게 전개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서는 당 조직과 당 일꾼은 인민들 속에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며 '문제를 정확히 투시할 줄 아는 일꾼, 당과 국가의 고민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애쓰는 진짜배기 일꾼'이 돼야 한다고도 독려했다.

무책임과 무능력 등 당 일꾼들의 문제점도 재차 거론됐다.

신문은 무책임성, 무능력을 '당 정책 집행을 가로막는 제동기'라고 표현하며 당 조직들은 "당 정책 관철에 헌신분투하지 않고 패배주의와 보신주의에 사로잡혀 조건타발(불평불만)만 하면서 사업을 대담하게 전개하지 못하는 현상을 비롯하여 부정적인 현상들에 대하여서는 즉시에 투쟁의 불을 걸어 일꾼들을 부단히 각성시켜야 한다"라고 했다.

신문은 이날 다른 기사를 통해서도 당이 요구하는 일꾼의 자세를 여러 차례 부각했다.

'자신을 끊임없이 혁명적으로 수양하고 단련하는 일꾼', '당 결정을 뼈가 부서져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는 혁명적 기풍을 체질화한 일꾼'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당 일꾼들은 인민을 위한 일감을 하나라도 더 찾아쥐고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자"라며 '충복 수첩'을 언급하기도 했다. 충복 수첩은 각 간부들이 자신의 사업 내용을 기록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당 일꾼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충복 수첩(인민을 위한 좋은 일하기 수첩·헌신복무 수첩)을 "자기의 사업실적을 기록하는 하나의 기록장" 수단으로만 사용해선 절대 안 된다면 "인민을 위한 양심의 일지, 당을 진심으로 받드는 충성의 일지"를 쓰라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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