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드링크사업 인수…기능성음료 시장 공략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2007년 코카콜라를 시작으로 2009년 다이아몬드샘물, 2010년 더페이스샵과 한국음료, 2011년 해태음료, 2012년 바이올렛드림(구 보브) 화장품 사업과 일본 화장품 업체 긴자스테파니, 일본 건강기능식품 업체 에버라이프 인수 등 매년 인수합병으로 화제가 되어 온 LG생활건강이 올해 또 하나의 사업을 편입했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해태음료㈜가 제약업체 영진약품의 드링크사업 자산을 14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건강음료 및 기능성음료 시장 확대에 나선 것.

이번 인수의 주체는 LG생활건강과 해태음료이며 총 양수도 대금은 141억원으로, 이 중 생산설비, 부동산, 인허가권 등의 공장자산 및 판매를 위한 각종 재고자산은 해태음료가 71억원에 인수하고,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은 LG생활건강이 70억원에 각각 인수한다.

LG생활건강은 인수 배경에 대해 최근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인식확산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건강음료 및 기능성음료(FoSHU: Foods for Specified Health Use) 시장에 대응하고 음료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영진약품 드링크사업을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은 피로회복∙자양강장드링크, 숙취해소드링크, 다이어트드링크, 미용드링크 등을 포함해 약 8000억원에 달하는 건강음료 및 기능성음료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음료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전망이다.

한편 영진약품 드링크사업부문의 주요 제품으로는 ‘영진 구론산바몬드’, ‘비타씨골드’, ‘홍삼眞액’, ‘큐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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