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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발전 동력 '재자원화' 조이기…"생산 장성"
북한 대동강축전지공장. (출처=북한 '통일화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경제 발전의 주요 동력으로 내세우는 '재자원화(자원 재활용)'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8일 북한의 대외용 격월지 '통일화보'는 5~6월호에 "재자원화 실현의 앞장에서 내달리는 공장"이라는 제목으로 대동강축전지공장을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매체는 이 공장이 최근 "재자원화 기술 개발과 도입에 큰 힘을 넣고 있다"면서 올해는 기술·노동자들이 합심해 "폐축전지에서 폴리에틸렌수지회수와 탄산카리에 의한 재생연생산을 비롯해 원료, 자재의 재자원화 비중을 높이기 위한 새 기술을 연구 완성해 생산활성화를 담보할 수 있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자원화 사업을)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의 관건적 고리로 여기고 과학기술에 의거한 재자원화의 앞장에서 내달리는 이곳 노동계급의 힘찬 투쟁에 의해 생산 장성과 질 제고에서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이 이룩되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기사와 함께 실린 사진 속 공장 벽면 등에는 '자력자강의 위력',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다' 등 북한의 경제발전 기조에 걸맞게 근로자들을 독려하는 투쟁 구호들이 적혀 있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8일 자 기사에서 재자원화에 주력하는 공장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메아리는 평양가방공장 간부와 종업원들이 "당의 재자원화 방침을 높이 받들고 부족되는 원료, 자재들에 대한 재자원화를 실현하여 제품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적 담보를 마련하였다"면서 "기발한 착상들이 제기되고 그 실천을 위한 기술혁신안들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평양수지연필공장은 수입에 의존하던 원료, 자재들을 자체로 보장하기 위해 재생이용이 가능한 제품을 회수·선별·세척·분쇄·건조하는 공정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지난 4월부터 북한에서는 4.15기술혁신돌격대 전국기술혁신경기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해당 "경기는 생산공정의 현대화와 원료, 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실현하고 기술경제적 지표를 끊임없이 개선하여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 과업수행을 적극 추동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대북 제재와 국경 봉쇄 등으로 자재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북한은 재자원화 사업을 전면에 내걸고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북한의 재자원화란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과 폐설물, 사람들의 생활에서 나오는 오물 등을 여러 방법으로 새롭게 가공·처리함으로써 생산 자원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재자원화가 실현되면 적은 자금과 자재, 노력으로도 더 많은 물질적 부를 만들고, 나라 자원도 절약하며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어서 "자립경제의 토대를 강화한다"라는 것이 북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초 당 대회에서는 경공업 부문의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근본 방도로 원료·자재의 국산화와 재자원화 실현을 제시하기도 했다.

관영·선전 매체들은 재자원화를 앞세운 당의 기조에 맞춰 인민경제 각 분야에서 재자원화 성과를 거둔 공장 등을 모범 사례로 제시하곤 했다.

재자원화 사업은 "우리의 힘으로 더 좋은 우리의 것을 창조하기 위한 보람찬 투쟁"이라고 근로자들의 당성·애국심을 강조하면서 의욕을 고취했다. 그러나 내부 자원과 내적 동력만으로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는 북한의 재자원화 계획은 필요한 원료를 충당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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