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로 직립보행을 한다는 것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다. 사람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직립보행을 하고 손을 자유자재로 쓰는 특권을 누리고 있지만 그와 함께 척추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원인이 되었다. 직립보행으로 서게 되면서 모든 체중이 척추에 실리게 되고 이는 허리에 큰 부담을 가하게 되면서 질환을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척추는 요추, 경추, 미추, 선추, 흉추로 구성되어 있으며, 척추에 추간판이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고 있는데, 사람이 직립보행을 하면서 척추에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척추가 뒤틀리는 현상을 통해 다양한 척추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척추뼈 하나가 제자리를 이탈하게 되면 척추분리증이 발생하게 된다.

척추분리증의 증상으로는 평소에는 이상이 없다가 허리를 젖히거나 오래 걷게 될 때 허리뿐 아니라 엉덩이까지도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치료하지 않고 질환이 계속 진행이 되는 탓에 다리로 가는 신경근까지 눌리게 되면서 다리에 까지 통증이 나타나고 저리는 현상까지 발생하게 된다.

이에 척추분리증은 그 조기 치료를 놓치게 되면 통증이 허리뿐만 아니라 여러 곳으로 번지는 방사통이 나타나게 될 수 있다. 또한 분리된 척추 뼈가 아래 척추로 밀리게 되면서 척추전방위전위증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또 다른 질환을 유발하기 전에 초기에 미세 증상이라도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서 정확히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연세바른병원 강남점 (이수역 9번 출구 위치) 이상원 대표원장은 “척추분리증은 단순한 허리 통증을 유발하다가 결국 다리로 가는 신경까지 압박하게 되어 보행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에 통증을 인지 했을 때 일찍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통증 부위를 간단하게 시술하는 신경성형술이 시간적 여유가 없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로 환영 받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신경성형술은 길이 40~50cm, 지름 2mm의 특수 천자침관을 통해 정확히 통증 부위에 접근하여 치료하는 시술로 고령이나 다른 질환으로 수술이 힘든 환자를 수술 없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이다. 또한 신경압박부위에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차단하여 통증을 절감시키는데도 효과적이다.

그리고 20분 정도의 시술 시간이면 충분하며 국소마취로 간단하게 진행이 되기 때문에 환자에게는 전신마취로 인한 부담이 없으며, 시술이 끝난 뒤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일상 생활로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도 효과적인 치료법이 되고 있다.

이러한 척추분리증은 통증이 가벼워도 이미 질환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각종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조금의 통증과 이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서 정확히 진단 받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도움말=연세바른병원 강남점 이상원 대표원장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