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를 불문하고 ‘외모가 곧 경쟁력’이라는 말은 기정사실화 된지 오래다. 최근 한 시장 조사 업체가 ‘외모가 직장 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할까’에 대해 남녀 직장인 6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9%가 ‘업무 능력보다는 아니지만 외모 또한 중요하다’고 답했고 13.8%는 ‘외모로 업무 능력 차이도 뒤집을 수 있다”고 응답해, 무려 90.7%의 직장인이 외모를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20~30대 여성들이 외모 가꾸기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데, 이들은 얼굴 뿐만 아니라 날씬하고 볼륨감 있는 몸매를 위한 가슴 성형과 몸매 성형 등 전체적인 외모를 가꾸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외모 가꾸기 열풍으로 성형이 보편화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하는 사례 역시 늘고 있다. 특히 가슴은 여성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성형 후 부작용이 오게 되면, 여성들이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상당하다.

여성들이 가슴 성형 후 재수술을 하게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구형구축이다. 구형구축이란 가슴에 삽입된 보형물 주변에 질긴 섬유질의 막이 생기면서 과도하게 두꺼워지거나 수축되어 수술 시 확보한 가슴 내 공간이 좁아져 보형물을 압박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구형구축 증상이 나타나면 가슴의 모양이 자연스럽지 못할 뿐만 아니라 만졌을 때 딱딱함이 느껴지고 심하면 육안으로도 단단한 공처럼 보이는 모양 이상과 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구형구축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염증, 출혈로 인한 피고임, 이물질, 수술 시 과소박리, 수술 후 마사지 등의 관리 소홀, 환자 개개인의 체질 등 복합적이고 다양하다. 하지만 사전에 세심한 상담과 철저한 검사, 그리고 경험 많은 집도의에 의한 수술과 전문적인 사후 관리를 진행해 구형구축이 올 수 있는 원인을 미리 차단하면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엠디병원 가슴성형센터 이상달 원장은 “구형구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술 중의 섬세한 박리와 세심한 지혈을 통해 구형구축을 유발시킬 수 있는 혈종이 생기지 않도록,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시키려는 집도의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반드시 경험 많은 숙련된 의사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상달 원장은 “수술 후 죽은 피가 보형물 주변에 고여 생기는 혈종을 예방하기 위한 피주머니 착용은 필수이며, 수술 중 감염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적절한 항생제 치료 및 안전한 소독 시스템이 가능한 독립된 수술실을 갖추면 도움이 된다. 또한 병원 내에 전문 관리실이 있어서 구형구축의 조짐에 미리 대처하여 치료를 할 수 있다면 발생율을 낮추고 재수술을 막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도움말=엠디병원 가슴성형센터 이상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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