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5만명, 안전사고 사망자 7000명, 실종아동 7만명

 
 
[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최근 10여 년간 학대·안전사고·실종 등으로 피해 입은 아동 13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새누리당 김현숙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2003년~2012년까지 아동학대 발생 및 아동안전사고 사망자 현황’ 자료와 ‘2006년~2013년 6월 실종아동 발생현황’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5만8667명의 아동학대 피해자 및 아동안전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2006년~2013년 6월까지 실종아동도 7만3692명 발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최근 10여 년간 아동학대, 아동안전사고, 실종 등으로 피해를 본 아동이 13만2359명에 달했다.

아동학대 발생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발생건수를 보면, 지난 2003년~2012년 5만1609건이 발생했다. 지난 2003년 2921건이 발생했던 아동학대 건수가 2012년에는 6403건 발생해 약 2.2배로 증가했다.

2006년부터 경찰청에서 통계를 작성 중인 실종아동 발생건수는 2006년 7084건에서 2012년 1만825건으로 34.5% 증가했고, 2013년 6월까지 5997건 발생했다.

김현숙 국회의원은 “안타까운 것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 6월까지 총 7만3692명의 실종아동이 발생했는데, 이중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동이 639명이나 됐다는 점”이라며, “아동학대, 안전사고, 실종 등으로 피해를 본 아이들에 대한 사후대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대책을 면밀히 수립해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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